'좋아해줘' 박현진 감독 "검정치마 노래에서 제목 떠올렸다"

2016. 1. 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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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좋아해줘'의 박현진 감독이 영화의 제목을 변경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좋아해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현진 감독과 배우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이 참석했다.

이날 박 감독은 기존에 알려져 있던 '해피 페이스북'이라는 제목에서 '좋아해줘'로 제목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원래 시나리오에서의 제목이 '해피 페이스북'이었다. 그런데 법무팀 쪽에서 이 단어가 회사 이름과 같아서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제목을 변경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새로운 제목을 찾았는데, '해피 페이스북'이라는 제목이 익숙했어서 그런지 새로운 제목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노래 가사와 시집에서 단어를 찾아보며 제목을 고민하던 박 감독은 평소 즐겨듣던 밴드 검정치마의 '좋아해줘'라는 노래를 듣고 마음을 굳혔다.

박 감독은 "로맨스 영화가 결국에는 '좋아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좋아해줘'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미연과 유아인, 김주혁과 최지우, 강하늘과 이솜이 각각 호흡을 맞춰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2월 18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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