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극장을 찾는 관객의 선택은? ①

전형화 기자 2015. 12. 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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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 극장을 찾는 관객의 선택은? ①

크리스마스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24일 저녁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그리고 일요일인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는 2015년 극장가 마지막 대목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승기를 굳힌 영화는 연말연시 극장가를 장악하기 마련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극장가 최고 승자는 과연 어떤 영화가 될지 미리 짚어봤다.

현재 극장가는 '히말라야'가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히말라야'는 첫 주, '대호'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7) 등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까지 누적 관객 189만 6863명. 2주차 평일인 22일에만 18만 325명이 찾았다.

2위인 '스타워즈7'은 이날 9만 4367명이 찾았다. '히말라야'와 절반 정도 차이가 난다. 17일 개봉해 누적관객 126만 4771명. 3위 '대호'는 이날 6만 4980명이 들었다. 16일 개봉해 누적 87만 767명이다.

현재 추세라면 '히말라야'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타워즈7'이 멀찌감치 떨어진 2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히말라야'는 이미 '스타워즈7'보다 예매율에서도 앞서고 있다. 개봉 전 예매율 40%를 넘으며 기세등등하던 '스타워즈7'은 관객의 호오가 엇갈리면서 초반 기세가 확연히 꺾이고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한국에선 안 통한다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질 것 같다.

'대호'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좌석점유율이 낮아 스크린이 크게 줄고 있다. 뒷심을 발휘하려면 스크린을 확보해야 하는데, 관객이 몰리는 '히말라야'로 스크린과 상영회차가 더욱 쏠리고 있다. '대호'로선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다.

오히려 '내부자들'이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1월 19일 개봉한 '내부자들'은 6주차를 맞은 22일에도 4만 1280명이 찾았다. '대호'와 불과 2만명 차이다. '내부자들'은 31일 3시간 버전인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 개봉하면서 마지막 뒷심까지 발휘할 것 같다.

연말연시는 가족 관객들의 극장 나들이도 많기에 스크린 확보가 만만치 않다. '몬스터호텔2' '어린왕자' '포켓몬 더 무비 XY 후파: 광륜의 초마신' 등 가족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도 줄줄이 개봉한다. 때문에 좌석점유율과 예매율이 낮은 영화들은 스크린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가 될 수 밖에 없다.

'히말라야'의 높은 벽을, 다른 영화들이 넘어설 수 있을지, 크리스마스 극장가엔 소리없는 전쟁이 계속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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