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콘서트 도중 무대 중단 '눈물로 사과'

이수영 입력 2015. 12. 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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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가수 김연우가 진행 중이던 콘서트를 중단했다.

13일 김연우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연우 전국투어 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천안공연’이 아티스트의 컨디션 악화로 중단됐다.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당일 리허설 직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리허설 때 목을 풀던 중 성대가 자의로 컨트롤이 불가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우는 리허설을 중단하고 천안의 모 이비인후과에서 주사와 링거를 맞고 공연장에 도착했지만 고음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김연우의 의견에 따라 공연을 강행했지만 3곡 이상 부를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천안 콘서트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이 피해 입으시지 않도록 바로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연우는 12일 천안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공연 중단을 선언했다.

김연우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팬들에게 “성대에는 이상이 없지만 고음이 올라가지 않는다. 더 이상 이 상태로는 공연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하며 공연을 취소했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공연을 마치지 못한 죄책감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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