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사도' OST 노개런티 참여..'꽃이 피고 지듯이' 애절한 목소리

정시우 2015. 10. 7. 13: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조승우

조승우가 ‘사도’ OST에 노개런티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7일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가 배우 조승우의 애절한 목소리와 방준석 음악감독의 기타 연주가 더해진 OST ‘꽃이 피고 지듯이’의 음원을 정오 발매했다.

‘사도’의 방준석 음악감독은 “배우 조승우가 영화 ‘사도’와 메인 테마곡에 큰 감명을 받아, 노 개런티로 OST에 참여해 ‘꽃이 피고 지듯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며 조승우가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사도’의 메인 테마곡에 애잔한 가사가 더해진 OST ‘꽃이 피고 지듯이’는 조승우의 애절한 목소리와 방준석 음악감독의 기타 선율으로 완성되어 영화가 주는 깊은 여운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꽃이 피고 지듯이’ 뮤직비디오에는 허공에 화살을 날리는 ‘사도’의 쓸쓸함, 죽음 앞에서야 비로소 아들과 마주하게 된 ‘영조’의 안타까움까지 영화의 주요 장면이 조승우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 오는 10월 16일(금)에는 ‘사도’의 OST 음반이 발매될 예정으로, 관객들에게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할 것이다.

‘사도’는 9월 16일 개봉해 600만 고지를 향해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꽃이 피고 지듯이] 노래 조승우

나 이제 가려합니다 아픔은 남겨두고서
당신과의 못다한 말들 구름에 띄워놓고 가겠소
그대 마음을 채우지 못해 참 많이도 눈물 흘렸소
미안한 마음 두고 갑니다 꽃이 피고 또 지듯이
허공을 날아 날아 바람에 나를 실어
외로웠던 새벽녘 별들 벗삼아 이제 나도 떠나렵니다
이렇게 우린 서로 그리워 하면서도
마주보고 있어도 닿을수 없어
왜 만날수 없었나요
행여 당신 가슴 한켠에 내 체온 남아 있다면
이 바람이 흩어지기 전 내 얼굴 한번 만져주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쇼박스, 텐아시아 DB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