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황정민, 영화제 안팎에서 빛난 소탈한 인간미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황정민의 인간적인 매력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안팎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황정민은 지난 1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베테랑'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며 부산을 찾게 됐다. 이후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최근 이 곳에서 촬영을 시작한 '아수라' 팀의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과 함께 등장해 현장에 자리한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수트 차림에 나비넥타이를 맨 말끔한 차림으로 개막식에 참석한 황정민은 이후 자신을 비추는 카메라에 싱긋 미소를 지어보이고,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즐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편안한 차림과 푸근한 미소를 안고 등장한 황정민은 자리에 참석한 이들에게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다. 칭찬에는 겸손함으로 화답하고, 특유의 재치 넘치는 언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작품 이야기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히말라야'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연기한 황정민은 "촬영하면서 많이 고생했다. 극 중에서는 대장 역할에 주인공이었고 현장에서는 선배였다. 모두 나만 믿고 있으니 책임감이 더 생길 수밖에 없더라"며 촬영 당시 자신의 어깨 위에 놓였던 무게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촬영이 끝나면 역할에서 잘 빠져나오는 편인데, '히말라야'에서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고생한 작품이다. 작년 '국제시장'과 같은 날 개봉한다"고 마지막까지 영화를 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황정민의 바쁜 행보는 부산에 머무는 내내 이어졌다. 같은 날 밤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주최한 파티에도 자리한 그는 동료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취재진에게도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와 술 한 잔을 권하며 "내일은 없다"는 농담으로 지금 이 시간을 즐겁게 보내라는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3일 밤에도 그는 '아수라' 팀과 다시 모여 동료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부산에서의 여유를 만끽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무대 위는 물론,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꾸밈없는 모습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고 있는 황정민의 매력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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