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최동훈 감독 밝힌 이정재가 좋은 배우인 까닭(인터뷰)

뉴스엔 2015. 8.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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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소담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암살' 이정재 연기력에 최동훈 감독이 극찬을 보냈다.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이 8월4일 7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고작 개봉 14일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이렇듯 '암살'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최동훈 감독의 연출 그리고 영화를 빛낸 배우들의 호연이다. 그 중에서도 염석진 역 이정재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정재는 '암살'에서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아 20대부터 60대 노인까지 40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연출자인 최동훈 감독 또한 이정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동훈 감독은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20대 염석진의 모습은 전혀 CG처리 없이 완성한 모습이다"며 "왜 이정재가 좋은 배우인지 설명하라고 한다면 나이 40살에 20대 표정과 60대의 표정을 지을 줄 아는 배우라고 말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동훈 감독은 "각기 다른 나이를 연기하면서 노인 분장 말고는 별다른 분장 없이 임했다. 교복 입은 10대 소년을 연기해야 하는 장면에서 화면을 보는데 이정재가 너무 어려보이더라. 그래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었다. 이정재가 하는 말이 자기는 오늘 이 장면을 찍으면서 자신이 20대라고 생각하면서 왔다더라. 난 왜일까 고민했는데 답은 단순했다. 10대, 20대 그리고 60대의 마인드를 갖고 자신이 실제 그 나이라 생각하고 연기했기 때문에 내게도 그렇게 보였던 거다"고 감탄해 마지않았다.

영화에서 60대 노인이 돼 상의탈의를 하는 장면을 두고도 최동훈 감독은 "바로 그 장면 때문에 15kg을 감량한 것이다. 이정재가 전작 '빅매치' 촬영을 마친 뒤 '암살'에 합류했다. 파이터 역할이라 근육이 장난 아니었는데 그걸 다 뺐다. 나중엔 앙상한 몸에 배만 나온 그런 꼬장꼬장한 노인처럼 변했다. 그저 대단했다"고 전했다.

전작 '도둑들'에 이어 '암살'까지 두 얼굴의 인물을 연기한 이정재. 이에 최동훈 감독에게 왜 이정재에겐 선하고 정의로운 역할을 주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 뽀빠이는 나쁜 놈이 아니다. 오히려 마카오박(김윤석)이 더 나쁜 놈 아니냐. 악당들이 나오는 '도둑들'에서 뽀빠이 정도는 순박한 악당에 속한다"며 "염석진도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입장에선 악역이 아닌 셈이다. 그저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믿고 사과와 후회를 하지 않는 인물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재가 두 역할을 모두 훌륭하게 해냈다. 특히 염석진을 연기하면서 자기 자신과 수없이 싸웠다. 그걸 보면서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암살'에서 염석진은 많이 나오지도 않는데 정말 많이 등장한 느낌 아닌가"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정재 전지현 오달수 그리고 하정우 조진웅과 특별출연한 조승우 김해숙까지. 수많은 배우들과 함께 한 최동훈 감독. 다음은 누구와 작업을 해보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함께 하고픈 배우가 너무나도 많다"며 "송강호 최민식 선배와는 작업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그 둘만 있다면 무슨 시나리오를 쓸까 그런 행복한 고민이 생길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지현(안옥윤 역) 이정재(염석진 역) 하정우(하와이 피스톨 역) 오달수(영감 역) 조진웅(추상옥/속사포 역) 최덕문(황덕삼 역) 등이 출연한다.(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소담 sodamss@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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