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엄정화-전도연, 대표 여배우들의 진검 승부 [영화공감]

신상민 기자 2015. 7. 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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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충무로에 내로라하는 연기파 여배우 이정현, 엄정화, 전도연이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8월 13일 이정현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엄정화는 '미쓰 와이프'로, 전도연은 '협녀, 칼의 기억'으로 동시에 관객을 찾는다. 각각의 영화 장르가 다른 만큼 관객들이 어떤 여배우의 손을 들어줄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정현은 그간 '꽃잎' '파란만장' '명량' 등에서 가수 이미지를 벗고 연기파 배우의 면모를 보여왔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제작 KAFA FILMS)에서 섬뜩한 생활의 달인 수남 역을 연기한다. '범죄소년' 이후 3년 만에 주연작으로 돌아온 이정현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행복해질 수 없는 웃픈 세상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인물을 그린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 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엄정화는 멜로, 드라마, 스릴러,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로 사랑을 받아왔다. '해운대'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오로라 공주' '베스트셀러' 등의 작품뿐 아니라 '몽타주' '댄싱퀸'으로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했다. '댄싱퀸' 이후 다시 한번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엄정화는 승소율 100%의 잘나가는 싱글 변호사에서 하루 아침에 애 둘 딸린 아줌마로 뒤바뀐 인생 반전을 맞게 된 연우 역을 맡았다.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제작 영화사 아이비젼)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다. 영화는 엄정화, 송승헌의 첫 만남과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의 합류했다.

전도연은 '너는 내 운명' '밀양' '하녀' '무뢰한' 등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생생한 캐릭터를 만들어 왔다. 더욱이 칸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여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제작 티피에스컴퍼니)에서 전도연은 월소 역을 맡았다. 월소는 유백(이병헌)의 배신으로 대의를 이루지 못한 데에 책임감을 느끼며 자신과 유백에게 칼을 겨눌 검객을 길러내는 인물이다. 특히 한 순간에 비틀어진 운명으로 괴로워하면 점점 눈이 멀어간다.

'협녀, 칼의 기억'는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대작이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미쓰 와이프' '협녀, 칼의 기억'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해 치열한 진검 승부를 펼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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