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리폿]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무도-가요제' #연결고리
[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5년 '무한도전-가요제'가 시작됐다. 라인업이 공개되며 기대치를 높였다. 3회 연속 출연하는 지드래곤부터 등장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밴드 혁오까지. 알고 보면 더 재밌을 이들은 MBC '무한도전-가요제'와 밀접한 인연을 맺고 있다.
우선 지드래곤은 2011, 2013에 이어 세 번째 참가자다. 유일한 3회 출연자로 이번에는 빅뱅 멤버 태양까지 동원했다. 이미 지드래곤은 박명수, 정형돈과 각각 팀을 이뤄 최대 히트곡을 발표한 바 있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빅뱅 전부터 동고동락했던 동갑내기 친구로 '무한도전-가요제' 출연 자체만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자이언티는 활동기간에 비해 음원차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발표하는 곡마다 깊은 감성을 녹여내 젊은 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더욱이 2013 무도 가요제에 출연했던 프라이머리, 다이나믹듀오 소속사 후배로 힙합과 R&B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혁오 역시 이미 밴드 마니아층에서 탄탄한 팬덤을 지니고 있다. 또 다른 출연자 아이유는 지난 5월 혁오 앨범 발매를 축하하며 직접 나서 응원했다. '무한도전'에서 언급했던 곡 '와리가리' '후카' 등이 수록된 앨범. 데뷔 1년 만에 주목받고 있는 혁오는 2013 무도 가요제에 출전했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직속 후배이기도 하다.
첫 출연에서 웃음을 담당했던 윤상이지만, 믿고 들을 수 있는 작곡가 겸 가수다. 평가단으로 출연했던 윤종신, 이적, 유희열이 보증한 참가자. 윤상은 이들에게 "가장 우아한 음악을 보여줄 것"이라는 추천을 받았다. 윤상의 이번 가요제 출연은 2011년 이적, 2013년 유희열을 잇는 고급스러운 무대를 기대케 하고 있다.
박진영은 2013 무도 가요제에서 유재석-유희열 팀 응원을 위해 목소리 출연했다. 당시 박진영은 유재석의 흥을 부추기며 댄스 음악을 권한 바 있다. 아이유는 2009 무도-가요제 출전곡 '냉면'으로 박명수와 호흡을 맞췄다. 2010년 진행된 록 페스티벌에 참가한 박명수는 원곡을 부른 제시카를 대신해 아이유와 함께 '냉면' 무대를 꾸몄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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