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관계자 "일베 닉네임? 의도 無, 편집할 계획 없어"

신상민 기자 2015. 6.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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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제작 로제타 시네마) 관계자가 후원자 명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연평해전'을 홍보하고 있는 영화사 하늘 관계자는 25일 티브이데일리에 "후원을 받는 과정에서 닉네임을 편집 없이 올린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자가 전해준 그대로 별명, 단체 명 등을 그대로 사용했다. 엔딩 크레딧에 보면 하트 모양, 잊지 않겠습니다 등과 같은 닉네임도 확인할 수 있다. 닉네임에 대해 아무런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닉네임에 대한 편집에 대해서 "참여해주신 후원자들이 희망하는 닉네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문제가 된 닉네임에 대해 임의로 편집을 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연평해전'은 온라인 상에서 후원자 가운데 일베 회원이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인증샷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엔딩 크레딧을 찍은 인증샷에는 '일벤져스'라는 닉네임이 적혀 있다.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일벤져스'는 일베와 '어벤져스'의 합성어로 일베 회원을 지칭하는 그들만의 용어다.

'연평해전'은 부족한 제작비를 모으기 위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순 제작비 60억 원 중 20억 원을 크라우드 펀딩과 후원금으로 충당을 했다. 이에 '연평해전'의 엔딩 크레딧에는 약 7000여 명의 후원자 명단이 등장한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지만 영화는 말미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평해전 이후 2002 한일월드컵 브라질과 독일 결승전 관람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한 뉴스 장면이 담겨 있다. 이로 인해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이념 논쟁으로 불거졌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연평해전' 포스터]

연평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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