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장석현 '복면가왕' 무대보고 눈물펑펑, 고생한 시절 생각나"(인터뷰)

뉴스엔 2015. 6. 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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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가수 이지혜가 그룹 샵으로 함께 활동했던 장석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지혜는 6월12일 신곡 '아니 그거 말고'를 발표, 2011년 디지털 싱글 '로켓파워' 이후 약 4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아니 그거 말고'는 커피소년이 작곡, 작사, 편곡, 노래까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곡으로 이지혜 특유의 청아하고 애잔한 보이스를 살린 아름다운 발라드 곡이다.

이지혜는 15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번 신곡에 대해 "'아니 그거 말고'는 지난해 12월부터 준비한 곡이다. 이전에 다른 곡이 나왔는데 곡에 대한 확신이 없어 더 좋은 곡을 찾느라 6개월 정도의 시간이 더 걸렸다"며 "이번 신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도 함께 발표했는데 이것도 커피소년의 아이디어였다. 기타와 첼로, 건반만 활용해 불렀는데 커피소년의 노래는 기교가 없어 깨끗하게 들렸고 듣자마자 바로 좋은 느낌이 왔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실 지 아직 모르겠지만 스스로 생각해봤을 때 내가 만난 최고의 곡이다"고 설명했다.

이지혜와 함께 호흡을 맞춘 커피소년은 2010년 1집 앨범 '사랑이 찾아오면'으로 데뷔했지만 아직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실력파 아티스트다. 이지혜는 커피소년과 함께 작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예전부터 커피소년의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다. 음악 자체가 잔잔하지만 그 와중에 힘 있는 곡들이 많다. 듣다보니 이 사람 정말 큰 일 내겠구나 싶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공백기가 예상보다 길어진 이유에 대해 "컴백을 앞두고 SNS에 심사숙고해 글을 올렸다. 원래 성격이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하는 게 멋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인데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기에 앞서 내 마음을 정리해봤다"며 "사실 그동안 솔로 활동했을 때도 열심히 준비를 했지만 반응이 내 마음 같지 않았다. 상황이 그랬고 노래는 더이상 내 길이 아닌가 보다 싶기도 해 음악적인 부분에 대해 외면하고 있었다. 그래서 가수로 돌아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샵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오랜 절친 장석현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장석현은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로 출연했다. 비록 다음 라운드 진출에는 아깝게 실패했지만 래퍼 출신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가창력으로 시청자들과 판정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지혜는 "'복면가왕'에 출연한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는데 당시 음악 작업을 하느라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지는 못했다. 장석현을 위해 기도했고 응원도 많이 했다. 나중에 영상을 찾아봤는데 장석현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엄청 울었다.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펑펑 쏟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혜는 "이번 신곡을 발표하기 전에 장석현과 함께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지영과 이지혜도 아니고 이지혜랑 장석현이 함께 하는 건 안된다'고 해 좌절도 많이 했다.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함께 고생을 많이 했다. 둘이 함께 올 가을 신곡 발표를 목표로 음악 작업을 하는데 유통회사에서 만나주지 않더라. 작곡가 분도 장석현과 함께 하는 거라면 곡을 주지 않겠다고 말씀하더라"고 덧붙였다.

"함께 고생했고 누구보다도 석현이의 고통을 잘 알고 있는 터라 무대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무대 본 뒤 석현이에게 '대단하고 최고야'라는 메시지를 보냈어요. 녹화한 다음날 석현이랑 통화했는데 '너무 속이 시원하더라. 떨리지도 않고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샵 시절보다 노래 실력이 더 좋아진 것 같은데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음악에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인 것 같아요. 석현이의 히든카드는 진정성이었어요. 노래하고 싶어하는 친구인데 '복면가왕' 출연과 맞아떨어지는 시기였고 덕분에 그 친구의 진심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정말 잘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친구이고 꼭 잘됐으면 좋겠어요."

이지혜는 장석현과 함께 컴백할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상황을 보고 있다. 원래 올 가을 컴백을 목표로 준비해왔지만 둘이 하고 싶다고 해 되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단계다.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면 장석현과 함께 팬들을 다시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황혜진 blossom@ / 안성후 jumpin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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