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 "미스틱 계약, 내가 먼저 연락했다" [인터뷰②]

2015. 5. 21. 06: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사라 기자] 가수 정진운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후 첫 공식 석상에 섰다. 그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옮긴 것에 대해 "정말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운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홍대 V홀에서 개최된 '미스틱 오픈런(MYSTIC OPENRUN)' 공연 후 대기실에서 OSEN과 만나 소속사를 옮긴 이유에 대해 "내 음악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진운이 말하는 '자신의 음악'은 밴드 기반의 음악. JYP엔터테인먼트의 색깔과는 확실히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정진운은 "JYP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성향이 달랐다"며, "이에 대해 박진영 PD님과 사장님도 흔쾌히 내 의견을 존중해 주시고 조언도 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스틱에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윤종신 씨에게 연락한 것은 아니고 캐스팅 담당하시는 분께 연락을 드렸다. 종신 형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공식적인 절차를 밟고자 했다"며, "굉장히 많은 미팅을 거쳤다. 우선 나를 좋게 봐주신 것도 있었고, 세세하게 서로 맞춰 나가는 기간이 있었다. 회사에 들어가서 맞추기에는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을 먼저 맞춘 후에 계약을 했다. 그래서 아마 다른 형들보다 조금 오래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후 첫 활동으로 정진운밴드의 공연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그는 "정말 만족한다"며, "미스틱에 와서 대중들과 처음으로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라 정말 좋았다. 의미가 아무래도 남 다르니 기분이 더욱 좋았다"늘 말과 함께 밝은 미소를 보였다.

아무래도 소속사를 옮긴 것은 큰 결정이었다. 2AM 멤버들이 계약 종료와 함께 각자 소속사를 옮겨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럼에도 2AM은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할 예정. 정진운은 "형들이 (개인 활동에 대해)지지를 많이 해주고, 2AM 형들뿐만 아니라 JYP 식구들이 의견을 많이 내주며 도와줬다. 오래 몸을 담갔기 때문에 그런 것을 놔 버리지 않는 것 같다. 힘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이어, "박진영 PD님과 사장님이 '미스틱에 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했을 때, JYP 아닌 다른 회사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할 수 있는데, 흔쾌히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며, "박진영 PD님은 '내가 이해를 잘 못하는 음악을 거기 가서 네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주셨다. 어려운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셨다. 아무래도 그게 가장 큰 도움인 것 같다. 정말 내 의견을 잘 들어 주시고, 조언도 잘 해주셨다. 그런 점들이 정말 형 같았다. 정말 고마웠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현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정진운은 만족스럽게 둥지를 튼 모습이었다. 그는 "회사 자체가 정감 있다. 사람들이랑 인사할 때 보면 나를 적대시하는지 알 수 있는데, 미스틱 식구들과 인사할 때는 정말 편하다. 당장 내일이라도 술 한 잔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라며, "다른 데 가면 JYP처럼 가족스럽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을 했다. 괜히 다른 사람 왔다고 텃세부리고 벽을 쳐 놓으면 힘들 것 같았다. 나는 7년, 8년 동안을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 했기 때문인데, 미스틱 식구들이 정말 가족처럼 대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진운은 '미스틱 오픈런' 공연에서 정진운밴드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섰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옮긴 후 처음 선보인 공식 공연이었다.

한편 '미스틱 오픈런' 콘서트는 5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개최되고 있다. 지난 6일 퓨어킴-영수, 13일 장재인-조형우에 이어 이날 정진운밴드가 공연에 참여했다. 오는 27일에는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로 라인업이 이어진다.

앞서 정진운은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후 지난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2AM에서는 임슬옹 역시 계약 만료 후 싸이더스HQ로 소속사를 옮겼지만, 멤버들은 2AM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ara326@osen.co.kr

<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아래)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