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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승미] "쿠키영상만 챙겨보니? 우리는 '마블 원-샷'도 챙겨본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17일,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블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는 '아이언맨3'(2013·누적관객수 900만1309명)과 전편인 '어벤져스'(2012·707만4891명)의 기록쯤은 가뿐히 뛰어넘었다.

역대급 스케일과 제작비, 대대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어벤져스2'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은 개봉 전부터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팬들이 '어벤져스2'에게 무한한 지지를 보낸 이유는 단지 그 이유 때문만이 아니다. 모든 마블 영화가 하나의 세계관으로 얽혀진다는 흥미로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쿠키 영상 등 영화 곳곳에 숨겨진 새로운 '떡밥' 들이 팬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

'마블 원-샷' 또한 마블 팬들의 '덕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영화관에서 확인 가능한 쿠키 영상과 달리 블루레이나 DVD를 확인할 수 있는 3~10분 가량의 짧은 단편영화를 가리키는 '마블 원-샷'은 굳이 보지 않아도 영화를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캐릭터에 대한 소소한 설명을 더해주거나 새로운 '떡밥'을 제공한다. 1000만 관객을 홀린 '어벤져스2'에서는 어떤 마블 원-샷이 담길까.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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