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이즈', 미술작품 대중화 이끈 그림에 얽힌 사연은?

2015. 1. 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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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팀 버튼 감독의 신작 영화 '빅 아이즈'의 그림이 1950~1960년대 미술 작품의 대중화을 이끈 작품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빅 아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그림인 '빅 아이즈'를 그린 진짜 주인을 찾는 놀라운 사건을 담은 영화다.

이 '빅 아이즈' 그림은 큰 눈을 부각시킨 독특한 비주얼로 1950~1960년대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작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당시 화랑에서만 팔렸던 값비싼 그림들과 달리 모든 이들이 하나씩 살 수 있게 프린트를 해서 판매했고, 이는 미술 작품의 대량 생산에 일조하며 예술 업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후로 '빅 아이즈' 그림들은 집, 레스토랑, 병원,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장식되며 시대의 상징적인 그림이 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실제 화가인 마가렛 킨의 남편 월터 킨의 역할이 컸다. 홍보에 남다른 수완을 보여줬던 월터는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미술 시장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1959년 샌프란시스코에 킨 아트 갤러리를 열러 '빅 아이즈' 그림과 포스터 등을 파는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러한 '빅 아이즈'의 대중화은 20세기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은 물론 피터 막스, 토마스 킨케이드에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팀 버튼 감독, 요시토모 나라 같은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들의 작품 세계에도 영감을 준 그림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모은다.이처럼 미술계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탄생시킬 정도로 예술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빅 아이즈' 그림이 팀 버튼 감독을 통해 스크린으로 옮겨져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빅 아이즈'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nt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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