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1970' 귀공자 이민호, 이렇게 남자냄새 강할 줄이야(리뷰)

뉴스엔 2015. 1. 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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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

첫 주연작이다. 그 것도 잘생긴 귀공자 이미지가 강했던 이민호다. 그런데 이럴 줄이야. 이렇게도 남자 냄새가 강할 줄은 몰랐다.

이민호의 첫 영화 주연작인 영화 '강남1970'(감독 유하)이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 '비열한 거리' '말죽거리 잔혹사'등 남자 영화들을 연출했던 유하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이민호가 보여줄 '남자 냄새'에 대한 관심은 지대했다.

특히나 요즘 제일 잘나간다는 한류스타 아닌가. 게다가 이 한류스타를 만들어 준 드라마 '상속자들'은 물론 그동안 귀공자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이민호였기에 이 영화에서 거친 남자 냄새를 제대로 풀어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를 받기도 한 이민호였다.

더욱이 같이 맞부딪히는 배우들이 자타공인 강한 개성과 강렬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김래원 정진영이었다. 아직은 20대, 특히나 트랜디 드라마로 스타 반열에 오른 이민호가 이들 사이에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런데 베일을 벗은 '강남 1970' 속 이민호는 기대를 훌쩍 넘어 극의 중심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이 같은 강하고 거친 남성미를 그동안 어떻게 숨겨왔는지, 배출하고 싶어 어떻게 참아왔는지 그 것이 궁금할 정도로 이민호의 '남자' 연기는 상상 이상을 보여줬다.

분명 이민호는 연기력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아온 젊은 배우다. 하지만 그동안 트랜디 드라마에 주로 출연해 유명세를 떨쳤고 더욱이나 잘생긴 외모로 인해 연기력이 가려진 케이스다.

이런 이민호에게 '강남1970'은 확실히 자신의 연기 변신과 성장을 보여준 첫 주연작이 될만 하다. 연기력도 확실히 뛰어났고 김래원과의 연기 합도 매우 좋았다. 액션 연기도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민호가 보여준 영화 속 비장함과 서사미는 분명 극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물론 남자 냄새만 보였던 것은 아니다. 정반대에 서있는, 하지만 자신의 가족과 다름없는 두 사람 사이에서 고뇌하는 세밀한 감성 연기도 상당히 뛰어났다.

이민호는 13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기자시사회에서 "첫 주연작이다보니 힘을 빼고 종대라는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소한 힘을 뺀 이민호이지만 그래서 더 힘이 느껴지던 이민호의 종대다. 충분히 '강남1970'은 이민호의 남자연기가 보여주는 비장미를 즐길만한 영화다.

한편 '강남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으로 이민호의 스크린 첫 주연작이다. 이민호와 함께 김래원 김지수 정진영 김설현(AOA) 등이 출연하며 오는 1월21일 개봉한다.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형우 cox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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