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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가 딸을 언급했다.

12월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돌아온 이천희가 출연했다.

이천희는 "이번 영화가 전체 관람가라 딸이 보러왔다. (하지만 내가 악역이라)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이 입장에선 아빠가 싫었던 것 같다. 어떻게 개와 애들한테 그럴 수 있냐며 아직도 화가 안 풀렸다"고 밝혔다.

이천희는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받아들일 때까지 영화를 찍을 때 나쁜 역할은 하지 말아야 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DJ 정찬우는 "나도 미친소를 할 때 우리 아들이 한 동안 나를 안 봤다. '아빠가 왜 소냐?'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은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 범죄 휴먼코미디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아역 이레, 이지원, 홍은택 등이 출연했다. 오는 12월31일 개봉한다.

[뉴스엔 하수정 기자]

하수정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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