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들, 소니의 '인터뷰' 시사회 연기결정 '맹비난'

2014. 12. 18. 09: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가 시사회 등 홍보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배급사 소니 픽쳐스(이하 소니)의 이 같은 결정을 맹비난하고 나섰다.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던 '인터뷰' 시사회를 전면 취소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소니를 해킹했던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 또한 "911을 기억하라"면서 대규모 테러 협박으로 인한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해 미국 유명 코미디언 지미 키멜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결정은) 미국 영화계의 비겁과 테러행위에 굴복한 전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소니의 연기 결정을 비난했다.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배우 로브 로위 또한 트위터를 통해 "할리우드는 네빌 체임벌린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나 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네빌 체임벌린은 1930년대 후반 영국의 총리로 온건주의 정책을 고수해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식코'를 연출한 마이클 무어 감독 또한 "친애하는 소니해커들이어, 당신들이 원하는대로 할리우드가 가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 했다.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