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그가 남긴 말은.."아프지만 말아라"
[OSEN=이혜린 기자]"아프지만 말아라."
가수 신해철이 지난 7월 tvN 'SNL코리아'에 출연해 한 말이다. 그는 아들, 딸은 물론이고 시청자에게 하고픈 말로 단 한마디, "아프지만 말아라"를 골랐다.
그는 공백기 동안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나를 못 본 사이에 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들을 찾아냈다고 생각한다. 딸이 아홉살, 아들이 일곱살일때 들려주던 이야기를 스무살때도 들려주고 싶다. 공부든 학교든 돈 못벌어도 좋으니까 아프지만 말아라. 여러분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아프지만 말아라"라고 자주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과 부, 명예가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는다는 점을 자주 강조하던 그는 건강과 행복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했다.
그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서도 취업 문제로 고민 중인 청년들에게 "흔히 꿈은 이뤄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또 그 꿈이 행복과 직결된 것은 아니다. 네가 무슨 꿈을 이루는 지에 대해 신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8일 오전 현재 신해철이 자신의 장례식에 울릴 곡이라고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민물장어의 꿈'도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노래는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이제 버릴 것 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등의 가사로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SNL 코리아'는 28일 "아프지만 말라더니...'굿바이, 마왕.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그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신해철이 출연했던 코너 '1분의 진심'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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