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김우빈? 올 영화 신인남우상은
[OSEN=최나영의 연예토피아] 2014년을 두 달여만을 남긴 가운데, 호가사들은 벌써부터 연말 시상식 주인공들을 점치는 분위기다.
드라마-영화 여러 부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 분야에서 신인남우상은 '해무'의 박유천에 표를 던지는 이들이 많다.
'생짜' 신인의 발견이 적었던 올해 극장가에서 '해무'의 박유천은 브라운관을 넘어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안착했다는 평.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보고 싶다' 등으로 연기자로 주목받은 박유천은 지난 8월 개봉한 '해무'로 첫 스크린 데뷔식을 치르며 호평을 받았다. 안방과는 또 다른 캐릭터로 김윤석, 김상호, 문성근 등 힘 있는 중년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존재감을 드러낸 점이 돋보였다. 약점이 있다면 '해무'가 여름시장 빅4였음에도 기대만큼의 흥행(147만여명, 영진위)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출품 기준을 11월로 봤을 때 지난 해 11월 14일 개봉한 '친구2'의 김우빈 역시 후보 중 한 명이다. 김우빈은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눈도장을 찍었다면 '친구2'로 배우의 옷을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크린 데뷔작인 이 작품에서 단체 패싸움의 주동자로 감옥에 수감돼 그 곳에서 준석(유오성 분)을 만나 그의 조직원이 되는 최성훈 역을 맡아 야생 눈빛으로 강렬할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297만여명(영진위)의 관객을 모으며 전편에 이어 흥행에 성공한 것이 김우빈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멀리 떨어져있고, 유창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지만, 그래도 연기력보다는 스타성이 더 부각됐다는 점이 약점이다.
지난 해 12월 18일 개봉한 '변호인'의 임시완도 강력한 후보. 우선 흥행으로는 1등이다. 송강호, 곽도원, 김영애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변호인'은 1137만여명 관객 선택을 받았다. 천만 영화의 참여자라는 것은 확실히 이점이다.
임시완은 극 중 송우석(송강호)이 인권 변호사로 변화하게끔 만드는 동기를 부여한 청년 진우 역을 맡아 끔찍한 고문을 당하며 처참한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아이돌 출신 연기자란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약점이 있다면, 강렬한 연기였다는 것은 만장일치에 가깝지만 배역이 다소 작았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남은 4분기 극장가에서 주목되는 '스크린 신예'는 이민호다. 그는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1월 개봉작 '강남 1970'에서 본인 특유의 남성적 매력을 살린 선 굵은 연기를 펼쳐보인다. 개봉 시기 때문에 이번 해가 아닌 다음 해 연말 열리는 시상식에서 빛을 볼 가능성이 상당하다.
연기상은 진정성 있는 연기력과 대중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가의 흥행성 양쪽을 모두 고려하게 된다. 각기 다른 강약점을 가진 후보들 사이에서 주인공은 누가 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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