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이어 이민호, 신인 같지 않은 신인들
'상업 영화계서 눈에 띄는 남자 신인 없어'
'청춘스타의 영화 배우 전환'
[OSEN=최나영의 연예토피아] 2/3를 지난 2014년 극장가에 새로운 샛별 탄생이 이뤄질까.
4분기만을 남겨 놓은 올 극장가는 '생짜' 신인의 발견이 적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해 '화이:괴물이 된 아이 '의 여진구처럼 단기간에 안방극장에서 스크린으로 넘어온 케이스도 거의 없었다. 여배우로는 '인간중독'의 임지연이 센세이셔널한 등장을 알리긴 했지만, 임지연 외 다른 여자 신인 역시도 약하다.
독립영화계로 시선을 넓혀보면 그래도 가능성을 봤다. '셔틀콕'의 이주승이 부일영화상에 신인남자연기상을, '거인'의 최우식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그래도 주목할 만한 부분은 청춘 스타의 영화 배우 안착이다. 최승현(빅뱅)과 임시완(제국의 아이들)이 성공적으로 영화계에 자리매김한 아이돌로 꼽히는데, 이들의 뒤를 '해무'의 박유천이 잇게 됐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보고 싶다' 등으로 연기자로 주목받은 박유천은 지난 8월 개봉한 '해무'로 첫 스크린 데뷔식을 치르며 호평을 받았다. 안방과는 또 다른 캐릭터로 김윤석, 김상호, 문성근 등 힘 있는 중년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존재감을 드러낸 점이 돋보였다. 벌써부터 연말 영화제 남자 신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유천의 뒤를 이어 4분기 극장가에서 가장 주목되는 '스크린 신예'는 이민호다. 그는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강남 1970'에서 본인 특유의 남성적 매력을 살린 선 굵은 연기를 펼쳐보인다.
2006년 데뷔한 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시티 헌터', '개인의 취향', '상속자들'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시청률 보증 수표에 더해 한류스타이지만, 영화에서는 인연이 적었던 그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박유천과 이민호의 성공적 스크린 안착이 고무적일 수 있는 이유는 충무로에서 20~30대 초반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이다. 주연으로 나설 수 있는, 스타성과 연기력을 갖춘 젊은 남자 배우에 목 마른 충무로다.
그런가하면 오히려 올 영화계는 기존 연기파 배우들의 재발견 면모가 화려했다. '명량'의 최민식,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 '타짜-신의 손'의 곽도원이 더욱 신뢰감을 얻은 경우다. 하반기 스크린에서는 '나의 독재자'의 설경구, '국제시장'의 황정민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nyc@osen.co.kr
<사진> '해무', '강남 1970'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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