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로 5년, 1등 포기하고 더 소중해진 것들(일문일답)

뉴스엔 2014. 9.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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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뉴스엔 이민지 기자]

JYJ로 대중 앞에 선지 벌써 5년이다. 여전히 방송에서 '가수' JYJ의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이들은 여전히 건제하다.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투어를 진행할 때마다 언제나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다.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무대에서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의 능력도 입증받았다.

그런 JYJ가 또다시 아시아투어를 진행, 아시아 팬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JYJ는 9월 2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4 아시아투어 'THE RETURN OF THE KING' 공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년을 회상하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JYJ는 약 4년만에 완전체로 상하이를 찾은 소감과 이전과 달라진 점, 이번 공연의 연출 포인트 등 공연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최근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무대에 오른 소감, JYJ로서의 5년, 대형 매니지먼트사가 된 소속사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다음은 JYJ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JYJ의 상하이 공연은 2010년 월드와이드 앨범 쇼케이스 이후 4년만이다▲ 김준수: 솔로로 지난해 왔었는데 JYJ로서는 4년만이다. 그만큼 오늘 이 시간이 뜻깊은 시간인 것 같다. JYJ가 오랜만에 찾아온 만큼 팬 여러분들과 많은 교감을 이루고 좋은 무대를 만들어 가자는 심정으로 왔다. 기대된다.▲ 김재중: 상하이에 셋이 온게 오랜만이다. 나도 솔로로 지난해에 왔었는데 그때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공항에서 반겨주셨다. 상하이는 중국 어느 도시보다도 열정적이고 반응이 뜨겁다. 같은 연출, 팬턴의 공연일 수 있지만 그 분위기에 힘입어 힘있고 즐거운 공연을 만들고 싶다.▲ 박유천: 앨범도 오랜만에 발표했고 그 앨범으로 투어 도는 것도 굉장히 즐겁다. 우리도 어제 왔으면 좋았을텐데 오늘 와서 오늘 공연하는게 부담이 좀 된다. 당일날 비행기 타고 와서 공연하는 것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다. 그래도 인천아시안게임이라는 좋은 스케줄 때문에 하루 늦은거라 기분 좋다. 공연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사거리 될 수 있게 멘트를 재미있게 하겠다.

-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2년 활동 후 개막식 무대에 선 소감은?▲ 김준수: 홍보영상도 찍고 뮤비도 찍고 두 나라를 돌며 공연도 했다. 여러가지 홍보대사로 열심히 하다가 우리로서는 피날레를 했다. 프로젝트가 끝났다. 어제까지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런 끝에 공연이 올려지고 수많은 환호와 성원을 받으니 너무 뿌듯했다. 오랜만에 JYJ가 가수로서 비춰지는 무대였기 때무에 그만큼 감회가 새로웠다. 기뻤다.▲ 김재중: 기분이 되게 색달랐다. 세명이 지상파에 정확히 나온게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2초 정도 나오고 그 전에 KBS 시상식 때 '찾았다'로 인사 한번 드리고..거의 4년만이다. 10년간 방송에 2번 나온거다. (웃음) 어제 같은 경우는 정말 걱정이 많았다. 중요한게 우리 무대가 아니라 아시안게임 주요 장면들이다. 그 그림을 위주로 나오다가 우리는 2초 나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았다. 다행이 우리도 많이 잡아주셔서 오랜만에 방송 탔다는 느낌이 설레고 즐겁고 기뻤다. 주변에서 축하 연락도 많이 왔다.▲ 박유천: 난 모르겠다. 아무 생각없이 인천아시안게임을 중점으로, 방송 생각 안하고 공연했는데 무대하고 내려와서 오히려 스태프분들이 눈물을 그렁그렁 거리더라. 그때 오히려 방송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재중이형 말대로 지인분들이 국내외에서 문자가 오더라. 방송 탄걸로 문자를 받는게 조금 신기했다. 문자를 받을 정도의 일인가 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제 인천아시안게임 즐겁게 잘 했다. 아시아 각국 많은 분들이 오셨다. 많이 알아봐주셔서 무대 하면서도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 상하이에 오랜만인데 4년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김재중: 항상 느끼는건 중국 팬분들이 워낙 격하게 반겨주신다. 항상 공항에서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시는데 예전엔 그러다 공항에서 사고 일어나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반대로 반기는 분이 한분도 안계시면 얼마나 슬플까 걱정도 했다. 오랜만에 찾아왔는데도 많은 분들이 나와서 기다려주셔서 굉장히 기뻤다.

- 이번 공연 연출 포인트는?▲ 김준수: JYJ는 항상 콘서트를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우리끼리 퍼포먼스를 하고 보여지는 식의 콘서트보다 같이 즐기고자 하는 콘서트를 지향하고 그렇게 하고 싶어한다. 이번 콘서트도 가깝게 만들어가는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늘은 중국에서 하는 만큼 중국 특별 송을 준비했다. 오늘 기사를 쓰는 것도 좋지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 김준수, 김재중은 솔로 앨범을 내고 공연도 했다. 박유천이 볼 때 두 멤버의 발전이 느껴지는지?▲ 박유천: 재중이형 콘서트는 록이다 보니 기존에 내가 봐왔던 모습과는 좀 다른 콘셉트, 와일드한 모습이 있어서 색달랐다. 준수가 1,2집을 내고 활동하는걸 쭉 봐오면서 여전히 변함없이 드는 생각은 혼자서도 우뚝 설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고 어색함도 없고 참 잘 해나가는구나다. 그렇다고 해서 셋이 할 때 특출나게 표현하려 하는것 같지 않다.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것 같아서 고맙다고 느낀다. 둘이 날 배려해주고 있다. 난 둘에 얹혀가고 있다.▲ 김재중: 난 사실 되게 힘들다. 지난번에 냈던 앨범은 록이라 외울 댄스가 전혀 없으니까 자유로운 공연 느낌이었는데 팀으로 할 때는 서로 정해진 포매이션을 지켜야 셋 그림이 예쁘고 멋있으니까 지켜야할 룰이 많다. 힘들었는데 공연 1회 하고 나니까 없어지더라.▲ 박유천: 그리고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는 예전에 나온 앨범 중에 준수가 작곡한 '미션'이 있다. 안무가 굉장히 하드하다. 그런 곡을 준수가 또 만들면 어떻게 하나 소화할 수 있을까 진심으로 걱정했었다. 멋있게 잘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난 오랜만에 하는데 하드코어한 곡을 소화할 수 있을가 작업하는데 걱정이었다. 그런 곡 안써줘서 고맙다.▲ 김준수: 3,4집이 나온다면 '미션2', '미션3' 등 계속 우리가 그 춤을 퍼포먼스 하는게 미션인 것처럼 미션 클리어하듯 하려고 한다. 그것 만큼은 이해해달라. 우리가 언제까지 칼군무 할 수 있는지 그 군무로 보여드리겠다. (웃음)

- 국내와 해외 공연의 다른점은 무엇일까.▲ 김재중: 금액적인걸 다 배제하고 외국에서는 장비적인 문제나 곡을 허락받고 해야하는 문제 등이 있으니 곡을 빼야하는 경우도 생기고 특수효과도 소방법이 달라서 안되기도 한다. 해외공연에 어느 정도 제한은 있는 것 같다. 근데 화려한 연출 없이도 충분히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공연은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해왔다.

- 앞서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무대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했고 사실이다. 섭섭한 부분이 있었을 것 같은데▲ 김재중: 서운한건 없었던 것 같은데...서운한 것보다 당연히 부를 수 있는 곡이었고 당연히 부르자 했던 곡들이었는데 상황이 뒤바뀔때라던가 우리가 홍보대사로서 그동안 열심히 스케줄들을 클리어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막상 가장 큰 행사에서 이야기가 반전되는게 속상한거지 크게 섭섭한 건 아니다.▲ 김준수: 처음엔 그런 일에 많이 흔들렸었는데 너무 빈번하다보니 괜찮다. 오히려 너무 깔끔하게 진행되면 우리가 어색하다.▲ 박유천: 우리보다 우리 회사에서 고생을 하셨을거다. 계약서가 존재해도 그게 한낱 종이장인 느낌이 있다. 그런 일들이 많이 생기니까 우리도 속상하지만 우리 회사가 우리에게 더 미안해하고 속상했을거 같다. 고생했을거다.▲ 김준수: 무엇보다 중요한건 국가적인 행사에 항상 부름받는게 우리로서는 뿌듯하다

- 아시아투어 타이틀을 'RETURN OF THE KING'으로 지은 이유가 있나▲ 김준수: 왕의 귀환이란 뜻인데 우리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그래도 연륜이 된 아이돌 출신이라 이런걸 감히 써봤다. 참고로 우리 회사에서 한거다. 기분은 좋았다. 이 타이틀을 써도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김재중: 앨범 타이틀 'Just Us'는 우리의 자연스러움을 보여드리기 위한 타이틀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지었다. 이건 앨범 타이틀이 아니라 공연 타이틀이다. 공연에서는 굉장히 화려하고 웅장하고 멋진 퍼포먼스로 인사드리기 위해 걸맞는 타이틀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었다. 회사가 지은거다.

- 이번 아시아투어 하면서 멤버들과 특별히 나눈 대화나 감동적인 순간들이 있었다면?▲ 김준수: 대화는 계속 나누는것 같다. 비행기를 타기 직전, 타고 나서 이동하면서, 끝나고 다과회 하면서 여러 대화를 많이 나눈다. 감동적인건 특별히 뭔가 주고받을 때가 아니라 그냥 공연하다가 문득 옆을 봤을 때. 갑자기 감동스러울 때가 있다. 새삼 '지금까지 이 길을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했구나' 라는 거, 그래서 여기까지 이 무대에 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새삼 감동적이고 울컥할 때가 있다. 오히려 자연스러울 때 혼자 느낄 때가 있다. 멤버들도 비슷한 것 같다. 같이 함께 지금까지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박유천: 이번 투어 돌면서 무슨 주제가 필요한 대화라기 보다 그냥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오랜만에 같이 활동하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재미있고 즐겁다. 감동적인건 무엇보다 토스카나(김준수의 제주도 호텔) 완공이다. 축하드린다. 감축드린다.

- 가수뿐 아니라 한국대표 젊은 배우들이 됐다. 배우와 가수 병행이 어렵진 않나?▲ 박유천: 연기는 캐릭터를 가지고 다른 캐릭터로 들어갈 때가 있는 것 같은데 연기하다가 가수할 때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늘 해왔던 부분이고 어려움이 없었다. 연기에서 다른 연기로 넘어갈 때가 고민이 많아지지 가수할 때는 거리낌이 없는 느낌이다. 그리고 IPTV에 '해무' 울라왔다. 핸드폰으로도 받았다. 감사하다.(웃음)▲ 김재중: 나는 그 갭이 많다. 연기를 하고 있을 때 내가 입는 옷이나 말투나 표정 그런 외적인 스타일 자체가 아예 변한다. 사람이 보통 트레이닝복 입을 때랑 정장 입을 때 행동 표정이 다 변하지 않나. 난 내가 뭘하고 뭘 입고있냐에 따라 내면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드라마 끝나기 전에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 그때 정말 혼돈이 막 오기 시작했었다. 그래도 공연도 그렇고 한번 만나고 나면 한번에 다 사라지더라. 준수씨는 발성이 다르다고 한다.▲ 김준수: 지금은 괜찮은데 맨 처음에는 뮤지컬 시작했을 때 즈음엔 가수로서의 보컬과 뮤지컬 배우로서의 느낌이 너무 달라서 혼돈이 있었다. 아무래도 가수 출신이었기 때문에 가수스럽지 않냐고 했고 뮤지컬을 한참 하다 가수로 설 때는 멤버들도 뮤지컬 배우 됐다고 할 정도로 혼돈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방법이 생겼다. 처음엔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 나이 먹어가며 신체적인 부담감은 없나.▲ 김준수: 난 할말이 좀 있다. 멤버들이 계속 댄스곡을 빼려고 한다. (김재중: 난 안그렇다. 하고 싶다. 못 따라갈 뿐이지) 난 JYJ 때 만큼은 우리가 아이돌이라는 걸 보고 좋아해주시는 팬들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혼자 고군분투 중이다. (박유천: 준수가 댄스를 가자가자 해서 가고 있다) 투어 솔로곡이 다 댄스다. 발라드를 부르고 싶어도 멤버 두분이 댄스를 안한다. (김재중:록이라 못하는거다) 하면 막상 또 즐거워한다. 아직까지는 나이 때문에 힘들다는건 못 느낀다. 재중이 형은 약간 숙취가 늦다는걸 느낀다더라.▲ 박유천: 숙취가 겁나 늦다. 예전엔 2시간만 자고 나도 그런게 없었는데 지금은 요즘 하루를 푹자도 해독이 안된다.▲ 김재중: 솔로때 록 음반을 내서 활동하는데 뭔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무대에 올라가야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 기존에 갖고 있는 내 머릿속 편견을 깨자고 했다. 그 전날 술을 마시면 숙취가 안된다. 하지만 아직 건강하다. 젊은 20대 초반 아이돌들과 같이 해도 짧고 굵게 하면 아직은 왕성하게 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

- JYJ로 어느새 5년차가 됐다. 위기도 있었지만 앨범, 공연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개인활동도 괄목할만 한데 각자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김준수: JYJ가 되고나서부터는 시상식 참여도 할 수 없으니까 1위나 이런 것에 대해 마음을 비웠던 상태다. 단지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팬여러분이 계시다면 그때까지는 우리가 지치지말고 방송활동 생각하지 말고 앨범 내고 공연하자고 했다. 어떻게 보면 어제(인천아시안게임)도 제대로 (지상파에) 나온건 4년만이라 할 정도로 JYJ로서, 가수로서 제대로 된 방송에 보여진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어딜가도 계속 우리 공연에 와주신다는게 너무나 신기하다. 우리는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는건데 어떻게 방송활동을 전혀 안하는데도 될 수 있을까. 감사하고 그래서 더 매번 공연을 허투루 할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난 지금 연예인이라 말하기가 낯빛이 뜨거워질 정도로 난 방송활동을 전혀 안했다. 5년간 정식으로 활동한 적 없다고 말하면 놀라시더라. 많이 본 것 같다고. 토크쇼에서 내 이야기 나오면 사진 갖다 쓰시고 하니까 방송을 하는지 아시는데 난 드라마도 안해서 전혀 없다. 뮤지컬만 했다. 뮤지컬을 하면서 행복하다. 어느 순간 날 뮤지컬 배우로서 많이 알아주시고 어느 순간 뮤지컬을 보고 팬됐다고 하시니까 나도 소개할 때 뮤지컬 배우가 더 편하더라. 가수로서 비춰지는게 너무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트윗에 말하기도 했다. 뮤지컬 할 때마다 아직도 뜨겁게 환호해주시고 티켓팅도 뜨겁게 되니까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뮤지컬 너무 사랑하고 그만큼 열심히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김재중: 하나씩 끝낼때마다 끝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 그룹에 속해있을 때는 한계라는 걸 신경을 썼다. '이 다음엔 뭘 보여주지. 뭘 더 보여드려야하지. 뭘 더 해야하지'라며 그 한계점을 굉장히 고민했는데 그런 고민이 괜한 고민이었다. 같은걸 번복해도 한계가 없는데..과거의 내 자신을 후회하기도 했고 질책하기도 했다. 멤버들 다 연기를 시작하고 내면적으로 뭔가 좀더 깊어진 것 같다. 각자 생각하는 것들이 전보다 깊어졌다는게 느껴진다. 그룹 생활을 시작할 때 뭔가 더 멤버들에 대한 감사함이나 애틋함이 커져서 솔로로 활동할 때의 활동 들이 감사하다. 메머들이나 지금의 자리가 소중하다는걸 느끼게 됐다.▲ 박유천: 잘되고 잘 안되고에 대한 생각을 안하고 산지 굉장히 오래된 것 같다. 그냥 일하는게 즐겁고 멤버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고마움이 있고 회사가 점점 커가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 있다. 초창기에 시작해서 그런지 그런게 있다. 지금 뭔가 더 잘되기 위해서란 생각은 안하고 사는 것 같다. 활동을 하게 되서 만들어진 일적인 대인관계겠지만 그래도 소중한 관계들이 오래 유지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사는 것 같다. 힘들때도 있지만 그 또한 즐겁게 넘어간다. 그런 행복감이 쌓여가는 과정의 순간이 아닐까.

-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초창기 멤버인데 대형 배우 매니지먼트사가 됐다. 연기할 때 조언을 얻거나 교감하는게 있나?▲ 김재중: 우리가 선배님들께 도움을 요청한다던가 배우려고 찾아가지 않는한 선배님들이 우리에게 직접 뭔가를 가르쳐주신다거나 충고하신적은 없었던 것 같다. 반대로 하고 난 후 어떻게 봤는지 말씀해주신다. 얼마전에 김강우 형은 우리에게 JYJ 너무 큰 팬이었다고 먼저 말씀해주셨다. 얼마 전에 한식당에서 이정재 형을 우연히 만났는데 '내가 웬만하면 다른 사람 드라마 웬만하면 안 챙겨보는데 같은 회사 후배라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챙겨봤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런게 굉장히 힘이 되고 알 수 없는 용기가 생긴다.▲ 김준수: 뿌듯하다. 씨제스라는 회사의 초창기 멤버다. 우리 다음에 지효누나 들어오고 그렇게 쭉 가다가 어느 순간 배우 매니지먼트로서는 우리나라 명실공히 1등이라 할 정도로 대단한 회사가 돼 뿌듯하다. 우리 소속 아티스트들끼리 단체 카톡방이 있다. 모든 배우들이 있다. 스물몇명 되는데 가족같이 너무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김재중: 어제는 라미란 누나가 '갑자기 신촌 지나가는데 뜬금없이 준수가 보고싶네' 하셨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다들 재미있게 이야기 하면서도 신기하다. 사실 처음 워크샵 갈 때 많이 무서웠다. 영화 '신세계'를 본지 얼마 안됐을때라 옆에 설경구 최민식 박성웅 곽도원..한 인상파하시는 배우분들이 계셔서. 다들 너무 따뜻하고 좋으신 분들이다. 가족같아서 뿌듯하다.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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