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박진영, JYP 생활 10년만 건넨 첫 칭찬은.."(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4. 9. 16. 07:30 수정 2014. 9.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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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정지원 기자]

2PM(투피엠)이 1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정규 4집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미친 거 아니야'는 2PM 준케이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데뷔 7년 만 처음으로 프로듀서 박진영을 벗어나 내놓는 뜻깊은 타이틀곡이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2PM 멤버들의 노력이 들어간 수록곡이 많아 눈길을 끈다. 준케이가 작사 작곡한 '미친거 아니야' '이별여행' 2곡이 수록됐고, 택연은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찬성 '보이프렌드' '마인'을 통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앨범 참여도를 한층 높였다. 2PM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1년 4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는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다음은 2PM과 일문일답.

▲데뷔 7년 만 '탈 JYP' 타이틀 곡이다.-"박진영을 벗어나 우리만의 색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음악을 공부하며 처음으로 2PM 타이틀곡을 할 수 있는 영광을 안게 돼 너무 기쁘다. '미친 거 아니야'에서는 모두가 자신을 놓아버리고 재밌고 코믹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뮤직비디오를 본 분들은 같이 미치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한다. 이번 타이틀곡 선정은 설 즈음이었는데 나와 박진영, 2PM 택연 등이 모두 곡을 냈다. 회사 내 사람들과 모니터를 하는데 '미친 거 아니야'의 반응이 좋아 타이틀곡으로 낙점됐다. 정말 꿈같은 일이었기에 엄마와 통화하면서 많이 울었다. 솔로가 아닌 2PM이라는 그룹의 타이틀곡을 만드는 건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준케이)

"우리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프로듀싱을 하게 된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지난해 '그로운'을 발매하며 자발적인 프로듀싱을 해보자는 생각이 멤버들 사이에 퍼졌다. 박진영의 곡을 부르게 되면 그의 가이드를 따라해야 하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가이드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물론 기본 창법은 JYP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분명 우리는 새로운 색을 만들어가고 있다."(택연)

"이번이 2PM에겐 중요한 기회다. 박진영도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주려고 했다. 의상이나 콘셉트의 경우에는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때부터 우리가 회의에 참여하며 회사와 조화를 이뤄가는게 있었다. 같은 소속사 선미나 예은의 경우에도 각자 앨범에 자신의 색을 실을 수 있게 했고. 이번 앨범 역시 2PM의 새로운 색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우영)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여겨 봐줬으면 하는 부분.-"멤버들의 새로운 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존 2PM의 노래에서 듣지 못한 멤버들의 새로운 보컬 톤을 기대해달라."(준케이)

"준케이가 디렉팅을 잘 봤다. 녹음실에 들어가면 지칠 수가 없게 에너지를 줬다.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준케이만의 에너지가 있다."(찬성)

"아무래도 박진영 앞에선 긴장이 되기 마련이지 않냐. 그래서 이번엔 긴장보다는 멤버들이 최대한 음악에 심취해서 녹음할 수 있게 노력했다."(준케이)

"준케이가 프로듀싱을 한 것은 2PM에겐 좋은 스텝이라 생각한다. 7년간 박진영의 곡을 받아오면서 다른 색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2PM의 멤버가 프로듀서가 돼 앨범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자랑스러운게 아닐까 싶다. 이번 노래가 잘 돼야 한다. 흥행 안되면 박진영의 곡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웃음)"(택연)

"하지만 우리가 우리 노래로 가자고 우긴 게 아니라 물 흐르듯이 나오게 된거라, 박진영이 우리를 인정해 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찬성)

▲한층 자유분방해졌다. 술과 파티에 대한 언급도 아이돌 치고 상당히 자연스럽다.-"우리는 아이돌로 데뷔했으니 아이돌이 맞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돌이라는 의미나 이미지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샤방샤방한 이미지만 보여주거나 10대 타깃에만 맞추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뿐. 그나저나 우리 노래가 심의에 걸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 자식 2차 가자' '놈'이라는 단어가 제재를 당한건데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다른 뜻도 없었는데."(준케이)

"사실 우린 데뷔 초부터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라고 말해온 사람들인터라.(웃음) 시작이 아이돌같지 않아서 술 마신다는 내용으로 팬들이나 대중이 놀랄 것 같진 않다."(택연)

"혹자는 갓세븐이 데뷔하면서 우리의 무대가 힘을 빼고 가벼워졌다고 하는데 그것과는 무관하다. 갓세븐에게는 무대 노하우를 알려주고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준케이)

"멤버들끼리 뭉쳐서도 자주 술을 마셨다. 콘서트나 일본 활동을 빼고는 다 같이 모이기 힘들었거든. 멤버들이 외로움을 많이 타서 서로 보고싶어 하는 마음이 컸다. 우리도 성인이니 함께 술을 마시며 곡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무대에서 우리 모습은 거의 '메소드 연기'에 가깝다."(준케이)

▲지난 해 발표한 정규3집 'Grown'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는데.-"성적이 안 좋았다는 건 인정한다. '이노돌'과 '하.니.뿐' 두 곡을 타이틀로 했던 이유는 한 곡만 내놓기엔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우린 많이 배웠다. 지난 앨범이 없었다면 이번 앨범도 없었을 거다."(준케이)

"데뷔 7년차가 되면서 이해하는 방식이나 생각하는 틀이 바뀌었다. 우리 노래의 반응이 좋지 않더라도 그걸 '또 하나를 배웠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 데뷔 초였으면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겠지."(찬성)

"회사 자체가 강경파가 아니라 혼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자발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자아나 개개인을 소중하게 존중하는 아름다운 회사다. 또 언젠가부터 우리 의지를 회사에 피력하면 회사도 조금씩 바뀌더라. 그렇게 다 변해가고 있다. 우리 역시 후배들을 위해 더 나은 그림을 전해주고 싶다. 아, 갓세븐 부럽다."(택연)

▲3집 발표 후 꽤 오랜 시간 개인 활동이 이어졌다.-"자작곡으로 프로듀싱한 일본 첫 솔로 앨범이 오리콘 1위를 기록했다. 또 솔로 투어 콘서트를 하면서 배운 점도 많았다. 당시 박진영이 마지막 투어에 와서 '작곡 실력이 나랑 똑같아'라고 칭찬해줬는데, 회사 들어온 지 10년 만에 들은 첫 칭찬이었다. 여러 면에서 뜻깊은 솔로 투어였던 셈이다."(준케이)

"지난해 앨범 활동 마무리 직후 영화 1편과 드라마 2편을 찍었다. 특별하게 바뀐 건 없지만, 연기력이 늘어간다는 말을 들으면 참 감사하다.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많이 느꼈고, 그것이 음악을 하면서도 표출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택연)

"영화 두 편을 찍고 중국에서 예능 하나를 마쳤다. 곧 내가 찍은 영화 '레드카펫'이 개봉한다. 개인 활동을 하면서 더욱 겸손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팬들 덕에 내가 일을 하고, 또 영향력이 생기게 됐기에, 겸손하지 않으면 날 좋아해주는 분들이 떠나갈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된 최근이었다."(찬성)

"지난해 앨범 활동 후 계속 쉬려고 했다. 춤과 무대를 좋아했지만,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컸다. 춤에만 빠져있는 느낌이 내겐 한계로 다가왔다. 춤 뿐만 아니라 보여지는 퍼포먼스로서의 나만의 색을 가지고 싶었다고 할까. 디자인과 그림을 배우고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따고, 책도 많이 읽고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이젠 지금이 정말 소중한 기회고, 팬들 역시 소중하다는 생각을 더욱 많이 하게 됐다. 좋은 무대, 좋은 에너지를 선보이려는 욕심이 생긴다."(우영)

▲찬성과 우영은 각각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때아닌 열애설에 휘말렸다"류옌이 모 신작 출시발표회에서 인터뷰를 하던 도중 '중국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2PM 찬성과 연애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중국 기자가 앞 뒤 다 잘라먹고 연애 중이라고 기사를 쓴거다. 거기서 시작돼 열애설로 번졌던 거다. 제대로 만난 적도 없고, 일단 말이 안 통하기 때문에 잘 발전될 가능성도 없다."(찬성)

"'우결'을 찍고 있는데, 방송에 나오는 스킨십 농도가 짙다고 하더라. 그냥 난 열심히 한거다. '우결' 박세영의 남편으로서 '수고했다'는 말이 듣고 싶었다. 단지 방송일 뿐이다. '우결' PD님도 '솔직히 말해라. 나중에 들키지 말고 사귀고 있다고 빨리 말해라'고 하던데 어이가 없어서 '됐어요'라고 답했다. 정말 그것과 관련해 말이 많긴 하더라."(우영)

"사실 열애설이라는 것이 덤덤해지는 건 있다. 열애설은 인기의 척도 아니냐. 특별하게 슬퍼하거나 놀라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하진 않는다. 오히려 요새는 다른 사람들이 사귄다는 얘길 들어도 '그러겠지 뭐' 하고 넘긴다. 연예인도 사람인데 열애설 안 나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택연)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나, 2PM의 목표치가 있다면?-"준케이의 노래를 타이틀로 건 자체가 시도이니만큼 그 시도 자체를 즐겨줬으면 한다. 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예전 2PM이랑 똑같네'라는 말은 절대 안 듣고 싶다. '2PM이 성장했구나.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라는 평을 듣고 싶은 마음이다. 공연을 할 때 모두가 들썩거렸으면 좋겠다."(찬성)

"우리는 무대에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 무대 위에서 세고 거만한 모습이 아니라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위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삐에로 광대가 되고 싶다. 박진영은 우리에게 '가사를 쓸 때 모든 내용에 진심이 담겨야 한다'고 말한다. 한 문장이라도 허투루 채우지 말라는 뜻이다. 우리도 가사나 멜로디 하나 하나에 신경 쓰며 진심으로 노래를 만들고, 또 이를 통해 대중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우영)

"목표? 당연히 1위가 되면 좋겠지. 하지만 그보다 앞서 이번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유쾌해하고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그럼 저번에 비해 음원 성적이나 모든 것이 다 좋아지지 않을까. 이번 곡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겠다. 멤버들의 표정도 자세히 봐달라. 우리 진짜 다 놨다."(준케이)

한편 2PM이 1년 4개월만 발매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미친거 아니야?'는 멤버 준케이가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하우스와 디스코를 기반으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즐겁고 독특한 안무와 멤버들의 패션, 표정이 이번 컴백 무대의 관전 포인트. 9월 15일 자정을 기해 전 음원사이트에 전곡 음원이 발매됐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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