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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홍정원 기자]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군도)가 관객수와 연관 있는 예매율과 평점 면에서 '명량'에 밀리고 있다.

7월30일 오후 3시4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명량'은 개봉 첫 날인 이날 61.1% 예매율로 압도적인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명량'보다 일주일 먼저 개봉(23일)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군도: 민란의 시대'는 11.6% 예매율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드래곤 길들이기2'가 11.2%로 예매순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군도: 민란의 시대'는 개봉 4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고 5일 만에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왔으나 '명량'이 개봉하자 예매율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역대 최고 오프닝(개봉 첫 날 관객수) 신기록(55만명)을 기록했고 2014년 개봉작 중 최단 기간 100만 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200만과 300만 돌파도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빨리 이뤄냈다.

'군도'는 일반 관객들이 주는 '평점'에서도 '명량'에게 밀리고 있다. '명량'은 3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8.7점, 네이버에서 8.80점, '군도'는 다음에서 6.6점, 네이버에서 6.98점을 기록했다. 평점에서도 '명량'이 '군도'를 2.0점 정도 앞서고 있는 것.

한편 '명량'은 1597년(선조 30년) 9월16일 이순신 장군이 명량에서 단 12척으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전투인 '명량대첩'(鳴梁大捷)을 영화화했다.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권율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활약을 그린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윤종빈 감독 연출했고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등이 열연했다.

홍정원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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