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최후통첩.. 엑소 크리스 사태, 이번 주말이 분수령 될 듯

이정현 기자 2014. 5. 16. 1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현기자]엑소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번 주말이 이번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남느냐 떠나느냐, 이번 주말이 고비

크리스가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은 원고와 피고의 계약 효력이 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이다.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아이돌 엑소는 이로서 데뷔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엑소 멤버들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일각에서는 '제2의 한경 사태'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우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소송이 제기된 만큼 최대한 빨리 수습하겠다는 의지다. 소송 소식이 알려진 이후 SM은 크리스 측에 팀에 복귀해 달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3~25일 콘서트를 앞둔 만큼 이른 복귀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크리스의 심중은 오리무중이나 이번 주말에는 향후 거취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 흔들리는 팬덤, 한경 때와 다르다

크리스의 돌발소송이 알려진 이후 엑소와 소속사, 그리고 팬덤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해 곡 '으르렁'으로 톱 위치에 오른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세월호 참사로 미뤄졌던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 활동을 이제 시작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갖는 단독 콘서트 역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완전체' 엑소를 원했던 팬들과의 약속도 지키기 어렵다.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과 비교되지만 사안의 흐름은 다르다. 다른 엑소 멤버들은 크리스의 SNS를 '언팔'하거나 "11명의 멤버"를 언급(타오)하는 등 관계정리에 들어갔다. 팬덤 역시 분열 양상이다. 어느 편을 들 수 없었던 한경 때와는 다르다.

이정현 기자 seiji@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