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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홍정원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영화 '어벤져스2' 촬영 소품으로 뻥튀기 포장마차와 토스트 포장마차가 제작돼 촬영장에 배치되는 등 '어벤져스2' 촬영현장에는 알려지지 않은 볼거리가 숨겨져있었다.

4월3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부근에서 시작된 '어벤져스2' 촬영은 이날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오전 6시부터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북로 1.8km 양방향(월드컵파크 7단지 사거리부터 상암초등학교 사거리까지)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어벤져스2' 촬영팀은 오전 8시부터 차량 충돌신을 촬영하고 있다. 대형트럭이 소형 자동차를 들이받는 충돌신이다. 또 2일에 이어 이날에도 캡틴아메리카의 대역배우가 다시 등장해 차에 매달리는 등 본격 카액션신을 촬영할 계획이다.

이날 상암동 촬영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어벤져스2' 촬영을 구경하러 나온 시민들이 배고픔에 현장에 있던 토스트 포장마차로 발길을 옮겼으나 '어벤져스2' 관계자는 "이 포장마차에서는 토스트를 팔지 않는다. 영화 소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번에 제작된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계자는 또 "뻥튀기 포장마차 역시 영업 중이 아닌 영화 촬영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소품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촬영 중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부근에는 현대식인 빌딩과 아파트, 중학교, 초등학교 건물밖에 없어 두 대의 포장마차가 촬영장소가 '한국'이란 것을 알릴 홍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현장에 있던 '어벤져스2' 관계자는 뉴스엔에 "어제 200~300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돼 차량 충돌신을 위주로 촬영했는데 오늘도 캡틴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의 대역배우가 다시 등장해 캡틴아메리카 카액션신이 촬영된다"며 "대역배우가 차에 매달리는 등 다소 위험한 장면을 찍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2일 진행된 상암동 첫 촬영에서는 한국인 보조출연자(엑스트라) 200여명이 동원됐고 4시간이 넘는 리허설 끝에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캡틴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대역배우가 잠깐 등장했고 대형트럭 충돌신이 촬영됐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은 지난 3월30일 마포대교에서 시작했다. 상암동 촬영은 크리스 에반스가 등장하는 4일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어지는 '어벤져스2' 촬영은 5일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청담대교 북단 램프 부근에서 진행되고 7일~9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이뤄진다. 캡틴아메리카 역의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어벤져스2' 한국 촬영차 입국해 여장을 푼 뒤 상암동 마지막 촬영날인 4일 촬영장에 합류한다. '어벤져스2'에는 한국 촬영 분량이 약 20분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된다.

홍정원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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