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천만 돌파] '아바타' 넘어 최다관객까지? 가능성과 한계?

고재완 2014. 1. 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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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중 역대 아홉번째 1000만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18일 하루 동안 총 20만 675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995만 505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변호인'은 19일 개봉 33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해 초 1200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에 이어 1년만에 다시 한국 영화계에 1000만 관객 영화를 안긴 쾌거.

지난해 12월 18일 개봉한 '변호인'은 지난 17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 개봉 전까지 무려 2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행진을 이어왔다. 한국영화로는 9번째, 역대 국내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를 포함해 10번째다.

데뷔 감독의 첫 1000만 영화인데다 '괴물'에 이어 송강호의 두번째 1000만 영화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게다가 개봉 초 네이버 평점 테러에 티켓 테러 논란까지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까지 별다른 이변없이 빠른 속도로 순항한 것은 영화가 가진 힘을 가늠케 한다.

'변호인'은 한국 영화 흥행 코드의 지평을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역대 천만 영화가 지닌 흥행의 '공식'이 '변호인'에는 없다. 포복절도 코미디도 아니고 큰 돈을 퍼부은 블록버스터도 아니다. 흔한 액션 신조차 없다. 게다가 현재까지 찬반이 갈릴 수 밖에 없는 실존 정치인의 과거를 모티브로 했다. 흥행이 쉽지 않은 다소 무거운 느낌의 법정물. 정치, 법정 등 숱한 금기어를 품고 탄생한 작품. 출발부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변호인'은 크게 성공했다. 대중에게 다가가는데 성공했다. 공략 코드는 상식과 공분이었다.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상식과 정의를 치밀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으로 잘 살려냈다. 캐릭터를 대중화하는 주인공 송강호의 탁월한 연기력도 감동과 공분에 큰 몫을 했다. 곽도원 임시완 김영애 오달수 등 명품 조연의 실감나는 연기력은 웰메이드 영화의 마감재였다. '변호인'을 통해 한국영화는 향후 소재 발굴에 있어 외연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숙제는 한국 영화 최다 관객을 모은 '괴물'을 넘어 1330만 관객을 모았던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여부다. 일단 '아바타'가 개봉 38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니 '변호인'의 관객몰이는 '아바타'보다 약 일주일정도 빠르다.

하지만 이 기록을 깨는 길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이다. 16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18일 관객 43만명을 모으며 강력한 도전자로 나섰다. 오는 22일에는 '수상한 그녀' '피끓는 청춘' '남자가 사랑할 때' 등 한국 영화가 3편이나 개봉하며 '변호인'의 스크린수는 급격하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긍정적 전망도 있다. 일단 이달 말 설 연휴 특수다. 영화를 재밌게 본 가족과 친지 등의 권유와 입소문으로 상영관 수 축소에도 찾아보는 관객들이 꾸준히 들 것이란 희망 섞인 전망이 있다. 애당초 '변호인'이 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저력의 영화가 마지막까지 어떤 기록을 남길지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 '변호인'이 만들어낸 기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그래픽=문성원 기자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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