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공유 "배우는 주름도 보물..인위적 얼굴 싫다"(인터뷰①)

뉴스엔 2013. 12. 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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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액션이요? 오히려 30대에 하길 잘한 것 같아요. 조금 더 깊이있지 않나 싶고..아닌가? 하하"

배우의 변신은 흥미를 유발시킨다. 도전에 성공했을 때 쏟아지는 찬사는 배우와 관객 모두를 신명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로 스크린에 컴백한 공유는 어떠한 수식어를 덧붙여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생애 첫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부드러운 남자 공유가 상남자로 변했을 때, 그 시너지 효과는 가히 상상 초월이다.

공유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액션이라는 장르 때문에 '용의자'를 택한 것은 아니다. '이제는 액션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이쯤되면 액션을 한 번 보여줘야 하는데'라는 생각이었다면 아마 조금 더 일찍 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액션이 주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번 출연을 거절했던 이유도 있다. '용의자'는 화려한 액션 만큼 스토리가 강하다. 그래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용의자'는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서 2013년 야심차게 선보인 간첩 영화 3부작 중 그 마직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앞서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동창생'(감독 박홍수)을 20대 김수현 최승현이 이끌었다면 '용의자'는 극을 이끄는 주인공의 나이 대부터 다르다. 묵직한 안정감과 스케일은 확실히 '용의자'의 압승이다.

앞선 간첩 영화들과 '용의자'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공유는 '캐릭터의 다름'을 꼽았다. 공유는 "다른 작품 속 캐릭터가 현직 간첩요원으로 남파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면 '용의자' 지동철은 전직 요원으로 남파가 아닌 귀순을 한 것이다. 때문에 출발점도 다르고 목표도 다르고 지키려고 하는 것도 다르다"고 전했다.

나이의 차이도 있지 않냐는 다소 짖궂은 질문에 공유는 호탕하게 웃더니 "20대 때는 아니었지만 30대 초반에 액션 영화 출연 제의를 정말 많이 맏았다. 군 제대 직후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소위 말하는 남자영화 있지 않냐"며 "근데 난 지금한게 오히려 잘 한 것 같다"고 현답을 내놨다. 맞다. 연기의 노력함과 삶의 관록이 묻어나는 비주얼은 장면 장면이 지나갈 때마다 '섹시하다'는 감탄사를 절로 터지게 만든다.

공유는 배우로서 나이들어가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연륜과 경험은 절대 인위적으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 공유는 "나이가 많아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조금도 없다"며 "배우에게는 얼굴에 생기는 주름 하나까지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정말 나이를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얻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멋있게 늙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백발이 되도 뭔가를 주는 배우들을 보면 '내가 늙었을 때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거든요.(웃음) 이건 좀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지만.. 주사까지 맞으면서 굳이 인위적으로 얼굴을 만들지 않았으면 싶어요. 이해는 하지만 얼굴 자체로 표현할 수 있는 연기도 있잖아요? 보여줄 수 있는걸 감추는 꼴이 되니까 배우 자신에게도 손해인 것 같아요."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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