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공유, '아저씨' 원빈 뛰어넘을까 [종합]
용의자 |
[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공유의 첫 액션극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공유 주연의 액션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 제작 그린피쉬)가 9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언론에 첫 공개된 '용의자'는 화려한 액션과 주조연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연말 극장가에 흥행 강자로 떠오를 조짐이다.
'용의자'는 지난 2007년 스릴러 영화 '세븐 데이즈'에서 속도감 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은 원신연 감독의 6년 만의 차기작이다. 원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전작에서 보여줬던 탄탄한 연출력에 실감나는 액션 신을 덧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용의자'의 액션 포인트는 주체격술 액션과 카 체이싱(자동차 추격) 액션으로 압축된다. 특히 무술 연출계 대부 원진 감독과 공유가 합을 맟쳐 선보이는 현란한 주체격술 액션은 보는 이들을 숨막히게 했다. 또 차량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스피디하게 담아낸 카 체이싱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감독은 자동차 추격 신에 극 전후반부 12분 가량을 할애하며 공을 들인 듯했으나, 다소 긴 느낌이었다.
또 이번 영화는 공유의 첫 액션극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공유는 이번 영화에서 암벽 등반·18미터 한강 낙하 수중 촬영 등 다양한 액션을 어색함 없이 소화했다.
공유의 '용의자'는 또래 30대 배우인 원빈의 '아저씨'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공유와 원빈을 두 작품만으로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공유는 이번 영화에서 큰 키와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자신만의 색깔있는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또 주조연급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세븐 데이즈'에 이어 원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박희순을 비롯, 광기 어린 악역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성하, 기존의 정적인 캐릭터를 벗어던진 유다인, 극의 무거운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은 조재윤 등의 존재감은 빛났다.
또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성균도 이번 영화에서 지동철(공유)의 타겟 리광조 역으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는 24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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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순|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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