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美리메이크.."원작 넘지 못했다" 혹평

전형화 기자 2013. 11. 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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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27일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 '올드보이' 리메이크가 원작을 넘지 못했다는 혹평세례를 받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사이트 로튼 토마토는 '올드보이' 리메이크에 대해 "적당히 잔인하나 실망스럽다. 오리지널을 넘지 못하고 원작이 남긴 인상적인 것에 어떤 새로운 것도 더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로튼 토마토는 영화에 신선하다와 그렇지 않다로 평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화 전문사이트.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들에 대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27일 현재 로튼 토마토에서 '올드보이' 리메이크 비평에 참여한 사람들 40명 중 나쁘다에 평을 올린 사람은 23명, 신선하다에 평을 올린 사람들은 17명이다.

혹평 중에는 "박찬욱의 원작을 봤다면 이 영화를 볼 이유가 하나도 없다" "올해 가장 실망스러운 영화 중 하나" "낙지처럼 복수는 차가울 때 맛있지만 스파이크 리의 '올드보이'는 미지근한 음식 같다" 등 노골적인 비평이 많다.

호평도 썩 좋지는 않다. "이건 다른 '올드보이'다. 원작보다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볼 만 하다" "피가 튀는 물리적, 심리적 고문의 혼합물. 원작보단 극단적이지는 않다" "원작을 공경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걷는 폭력적인 스릴러' 등이다.

평가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올드보이' 리메이크에 대한 호기심은 커 보인다. 로튼 토마토에서 '올드보이' 리메이크를 보고 싶다는 지수는 무려 93%에 달한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올드보이'는 2004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올드보이'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주인공 조(오대수 역)는 조쉬 브롤린이, 그를 가두는 의문의 인물 아드리안 프라이스(이우진 역)는 샬토 코플리가 맡았다. 여주인공인 마리(미도 역)는 엘리자베스 올슨이 연기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올드보이'는 개봉일인 27일 583개 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는 3700여개 관에서 상영하는 '프로즌', 2500여개 관에서 개봉하는 '홈프론트'에 비하면 저조한 숫자이기도 하다.

과연 원작을 넘는 리메이크는 없는 것인지, '올드보이' 리메이크가 미국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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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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