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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프랑스 평점,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가 10월 30일 프랑스 300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으로 흥행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그래비티'(398개)와 '리딕'(376개) 등 할리우드 대작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상영관 수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국 영화 팬들은 "'설국열차' 한국에서도 대박쳤는데 전세계 내걸리기 시작하면 천문학적인 숫자가 탄생할 것 같다", "역시 봉감독. 봉준호 감독이 우리나라 사람이라 자랑스러워 죽겠다. 어디다 내놓고 싶다", "'설국열차'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 DVD도 무조건 소장해야지", "천재 봉준호. '설국열차'는 명작이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또 "우리도 미치는데 프랑스는 취향 저격이쟈나. 내가 프랑스인이어도 '설국열차'에 흠뻑 빠지겠다", "상상 초월이네. 평점 만점이 막 나오는 것도 아니고", "'설국열차'는 뭐든 예상을 웃도는 것 같다. 최고다", "잘 만든 영화하나 아무것도 부럽지 않다. 스태프들도 행복할 듯", "많이 많이 봐주세요" 등 의견도 전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프랑스 현지 언론 평점 평균 별 네 개 반, 4,3을 기록 중으로 프랑스 대표 언론 르몽드 지는 '설국열차'에 별 다섯 개 만점을 줬다. 르몽드 지를 포함해 10개 매체가 '설국열차'에 평점 만점을 줬으며 15개 매체가 별 네 개 평점을 매겼다. L'Express가 별 세 개, Paris Match가 별 두 개를 준 것을 제외하면 호평 일색이다.

특히 '설국열차'와 같은 날인 10월30일 프랑스 현지서 개봉한 마블스튜디오 신작 '토르: 다크 월드'는 현지 언론 평점 평균 2.8을 기록하며 별 세 개에 못 미치고 있다. '설국열차'에 평점 만점을 준 르 몽드 지는 '토르: 다크 월드'에는 별 한 개를 줬다. 반면 현지 관객의 평점은 4.4로 '설국열차'의 4.2보다 조금 높다.(사진= 영화 '설국열차' 프랑스 언론 평점 캡처/봉준호 감독)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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