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천안함' 유족들이 보면 오해풀릴 것"

전형화 기자 2013. 8. 27. 1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감독 정지영/사진=최부석 기자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제작한 정지영 감독이 천안함 유족들이 영화를 본다면 내용에 대한 오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영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보면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한국 해군 초계함인 'PPC-772천안'이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된 사건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기획, 제작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75분 분량으로 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전석매진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26일부터 7월17일까지 진행된 펀딩21에서 목표금액 500만 원을 초과해 961만 원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해군장교들과 천안함유가족협회가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정지영 감독은 "유족측에 영화를 같이 보자고 초청장을 보냈지만 답이 없다. 영화를 안 보고 고소를 했다고 하기에 보고 고소할 만한지 보라고 했는데 답이 없다. 이상하지 않나. 정말 이상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이 영화를 보고 마음을 상해한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최대한 그런 부분을 담지 않으려 했다. 유족들이 영화를 안 보고 신청한 것이라 영화를 보고 마음을 놓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백승우 감독도 "영화를 보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초청을 했었다"며 "이 영화에 중요한 것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답이 맞냐, 틀리냐보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저런 이야기도 있는데 왜 이런 이야기를 못하게 하느냐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9월5일 개봉한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긴급 추천 스마트정보!]

[스타뉴스 핫뉴스]

'선풍기 아줌마' 얼굴재건수술 후 근황 공개 '안녕' 고민女 "31세 언니, 나없이 못살아" "세븐·박한별 결별? 아니다..지금도 연인" 최일구, 30억대 빚 회생절차..연락두절 '묵묵부답' [영상] 류현진에겐 푸이그, 유리베에겐 류현진?

aoi@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 <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형화 기자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