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신곡 '배드맨', 신화 '위캔겟잇온'과 유사성 논란

2013. 8. 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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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그룹 B.A.P의 신곡 '배드맨(Bad Man)'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신화의 '위캔겟잇온(We can get in on)'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일부 팬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A.P의 신곡 '배드맨'이 신화의 '위캔겟잇온'과 코드 진행 방식이나 멜로디 등 전체적인 느낌이 유사하다"라는 주장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또한 10일(현지 시간) K-pop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사이트 'Kpop starz'는 B.A.P와 신화의 곡을 비교한 영상과 함께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사이트는 "B.A.P의 새 싱글 '배드맨'이 발매와 동시에 신화의 '위캔겟잇온'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더불어 B.A.P의 이전 곡 '노 멀씨'도 신화의 '영건즈'와 멜로디 표절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다"며 "'배드맨'은 작곡가 강지원과 김기범의 곡이다. 강지원은 2006년에서 2009년 사이 신화와 함께 작업했다. 두 곡의 유사성이 고의적이든, 그렇지 않든 양측 팬들은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관심이 집중된 이상 양 소속사의 입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공개된 B.A.P의 '배드맨'은 미니앨범에 실린 타이틀곡으로, 강지원과 김기범이 작곡했으며, 현재 메인스트림에서 유행중인 '트랩(trap)'이라는 장르에 속한다.

그리고 '배드맨'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온 신화의 '위캔겟잇온'은 2008년 4월 신화의 정규 9집 앨범 수록곡으로, 멤버 에릭이 직접 작곡을 했고 에릭과 David Kim이 작사를 맡았다.

지난해 7월 B.A.P가 발표한 '노 멀씨(No mercy)'도 신화가 2003년 12월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사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인 '영건즈(young gunz)'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멀씨'와 느리게 배속을 바꾼 '영건즈'의 비교 영상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12일 B.A.P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B.A.P의 '배드맨'과 신화의 '위캔겟잇온'이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표절이 아니고, 대응할 생각이 없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노 멀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신화의 소속사 신화컴퍼니 관계자는 같은 날 엑스포츠뉴스에 "B.A.P의 곡과 신화의 곡이 유사하다는 이야기는 들려오고 있다. 그러나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다. B.A.P는 신화보다 한참 후배인 그룹이기도 해 그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B.A.P, 신화 ⓒ TS 엔터테인먼트, 신화컴퍼니 제공]저작권자ⓒ 엑스포츠뉴스 ( www.xportsnews.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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