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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영화 '전국노래자랑'이 규라인이 총출동한 '전국을 뒤집어놔'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가운데 실제 이경규 자동차가 뮤직비디오에 동원돼 화제다.

영화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 제작 인앤인픽처스)'은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사연도 목적도 모두 다르지만 단 한번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벌이는 가슴 벅찬 도전을 그려낸 작품. 개그맨 이경규가 영화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제작자로 출사표를 던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사랑만으로 결혼에 골인했지만 변변한 직업 없이 낮에는 미애(류현경 분)의 미용실 셔터맨으로,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투잡을 뛰는 봉남(김인권 분)과 그런 봉남을 먹여 살리는 레전드급 생활력의 소유자 미애 역으로 각각 김인권과 류현경이 캐스팅돼 부부 호흡을 과시한다. 여기에 충무로 감초 배우 김수미 오광록 김용건은 물론이고 유연석 이초희가 가세했으며 송해와 신은경이 특별출연에 나선다.

이와 함께 공개된 '전국노래자랑' 주제곡 '전국을 뒤집어 놔'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만든 작곡가 유건형이 곡을 쓰고 형돈이와 대준이가 피처링에 참여 했으며 김인권이 직접 불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곡은 언제 들어도 정겨운 KBS1 '전국노래자랑' 시그널 음원을 샘플링 해 새롭게 재탄생 됐다.

특히 이경규는 유건형과 함께 노래 가사를 완성했고, '전국을 뒤집어 놔'라는 제목 또한 그가 지은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을 뒤집어놔' 뮤직비디오는 주연 배우들은 물론 형돈이와 대준이, 원조 규라인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광화문 광장 한 복판 말끔한 슈트 차림의 김인권이 등장해 시원한 랩을 선보이며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마치 90년대 노래방 영상을 보는 듯 복고풍 분위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전국을 뒤집어 놔' 뮤직비디오에는 김인권이 잠시 고급 승용차에서 내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영화 마지막 촬영이었던 뮤직비디오를 위해 이경규는 직접 자신의 자동차를 기꺼이 내놨다고. 덕분에 뮤직비디오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었단 후문이다.

김인권은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경규 대표님이 노래 가사는 물론이고 제목도 직접 지으셨다. 게다가 본인 소유 고급 자동차까지 촬영 소품으로 내놓는 등 열의를 보이셨다. 다만 대표님 소유라 촬영 할 때 조금 조심스럽긴 했다"고 밝히기도.

한편 '전국을 뒤집어 놔'가 영화 '복면달호'에서 차태현이 부른 '이차선 다리'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민을 힐링 할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김인권| 이경규|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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