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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에 '광해'는 없었다…'피에타' 최고상 수상(종합)

출처 조이뉴스24 | 입력 2012.11.3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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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

[김양수기자] 유난히 화제작이 많았던 올해 한국 영화계, 그런만큼 올 한해 영화를 총정리하는 '제33회 청룡영화상'에는 화려한 축제의 장이 벌어졌다. 최고작품상은 영화 '피에타'에 돌아갔고, 감독상은 '부러진 화살'이 받는 등 예상을 깬 수상이 이어졌다. 남녀주연상은 최민식과 임수정이 각각 수상하며 올 한해를 빛낸 다양한 영화들에 트로피가 고르게 전달됐다.

3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33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올해 '청룡영화상' 수상은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다.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은 '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 돌아갔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이 영화는 스태프가 25명 제작비가 1억원이다. 촬영일수가 10일이었다. 영화 완성될 수 있던 건 팔다리가 된 스태프와 심장이 된 배우들 덕분이다"라며 "'피에타'는 자본주의 돈이 지배한 극단적 세상의 이야기다. 돈이 아닌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독특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반전수상은 감독상에서도 이어졌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정지영 감독은 "뜻밖이다"라며 "안성기씨 없었다면 이 작품이 흥행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남녀주연상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최민식, 그리고 '내 아내의 모든것'의 임수정에게 돌아갔다.

최민식은 "영화계 한해를 마무리하는 잔칫날에 나는 상도 받고 기분 째지는 날이지만 가슴 한구석이 무겁다. 주제넘게 한마디 하겠다"라며 "영화제를 오는 길에 기사를 봤다. 어떤 동료 감독이 자기 자식같은 작품을 스스로 죽이는 모습을 봤다. 상업이든 비상업영화든 최고의 잔칫날에 그런 동료들이 없어야겠다. 제도적으로 서로 상생할 방안을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개념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예상치 못하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임수정은 "올 한해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수상소감도 준비를 못했다"라면서도 "이 상을 받기를 진심으로 원했던 분들 덕분에 사랑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것'과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맹활약한 배우 류승룡에게, 여우조연상은 '연가시'의 문정희가 받았다. 단 한번뿐인 신인배우상은 '건축학개론'의 조정석과 '은교'의 김고은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광해'는 없었다. '대종상영화제'를 독식했던 '광해'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미술상 수상에 그쳤다. 반면 '범죄와의 전쟁'은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인기상, 각본상, 음악상 등 4관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 사회는 배우 유준상과 김혜수가 맡았다. 유준상은 14년 연속 '청룡영화상' MC에 나선 '청룡의 여인' 김혜수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유준상은 '청룡영화상' 첫 무대인 만큼 잦은 실수와 굳은 표정 등으로 긴장한 기색을 드러내 아쉬움을 자아냈다.

또한 '청룡판 오인혜'도 등장했다. 영화 '전망좋은 집'으로 첫 주연신고식을 치른 영화배우 하나경은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로 온라인 검색순위를 장악했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피에타' ◇남우주연상=최민식('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여우주연상=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감독상=정지영('부러진 화살') ◇신인감독상=김홍선('공모자들') ◇남우조연상=류승룡('내 아내의 모든것') ◇여우조연상=문정희('연가시') ◇신인남우상=조정석('건축학개론') ◇신인여우상=김고은('은교') ◇2012년 최다관객상='도둑들' ◇기술상='도둑들' 무술팀(유상섭, 정윤헌) ◇조명상='은교' 홍승철 ◇촬영상='은교' 김태경 ◇미술상='광해, 왕이 된 남자' 오홍석 ◇각본상='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윤종빈 ◇음악상='범죄와의 전쟁' 조영욱 ◇청정원 단편영화상='밤' ◇청정원 인기스타상=하정우, 김수현, 공효진, 배수지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