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 선예, 걸그룹 '2大결혼법칙' 과감히 깼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선예 ⓒ스타뉴스 |
5인 걸그룹 원더걸스(선예 예은 유빈 소희 혜림)의 리더 선예(민선예·23)가 국내 가요계에서 오랜 기간 지속돼온 걸그룹 결혼 관련 2대 법칙을 깼다.
선예는 27일 오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및 원더걸스 팬카페를 통해 약 2년 간 교제한 캐나다 동포 출신 선교사와 내년 1월26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예의 결혼 소식은 톱 걸그룹 리더의 깜짝 발표인 동시에 그 간 계속돼온 걸그룹계의 결혼 공식을 과감히 깼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일단 나이다.
1990년대 후반 및 2000년대 초중반까지 맹활약한 걸그룹 1세대를 통틀어서도 선예는 무척 이른 나이에 결혼식을 올린다. 현재 만 23세인 선예는 한국나이로 따져도 갓 스물 다섯이 되는 내년 1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앞서 1세대 걸그룹 S.E.S 출신 유진은 우리나이로 서른 한 살 때인 2011년 배우 기태영과, 슈는 서른 살 때인 2010년 프로농구선수 임효성과 각각 웨딩마치를 울렸다.
역시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김이지 역시 서른 한 살 때인 지난 2010년 화촉을 밝혔다.
선예는 보통 서른을 넘긴 뒤 결혼하는 걸그룹 멤버들의 결혼 법칙을 깼으며 지금까지 사실상 가장 이른 나이에 유부녀가 된 샤크라 출신인 이은보다도 한 살 빨리 결혼식을 올린다. 이은은 우리나이로 스물 여섯 살 때인 지난 2009년 결혼했다.
선예는 해체하지 않은 걸그룹의 멤버 자격으로 결혼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언급한 S.E.S의 유진 슈, 베이비복스의 김이지, 샤크라의 이은 등 모두 팀이 해체한 뒤 결혼했다.
20대의 걸그룹 멤버가, 그것도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톱 걸그룹 멤버가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측면에서 선예의 이번 결혼은 팬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JYP 측은 "선예는 결혼 후에도 원더걸스 활동을 계속하는 할 것"이라며 "당연히 그룹 해체가 아니며 다른 멤버들은 선예가 당분간 결혼 생활에 전념하는 동안 개별 활동에 주력함과 동시에 원더걸스 새 활동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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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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