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말련 2만팬 운집 열광에 아시아 정상 재확인

입력 2007. 11. 26. 08:41 수정 2007. 11. 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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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경민 기자]

동방신기 아시아 투어의 3번째 공연지인 말레이시아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방신기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erdeca Stadium(메르데카 스타디움)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린 '동방신기 The 2nd ASIA TOUR CONCERT "O" in Kuala Lumpur'에서 말레이시아는 물론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팬까지 약 2만명의 관객을 집결시키며 단연 아시아 최고의 인기그룹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콘서트는 동방신기만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가창력, 환상적인 하모니를 확인시켜주는 총 25곡의 무대로 약 2 시간 30분 동안 펼쳐졌다. 동방신기의 매력에 대형 스크린과 현란한 와이어 액션,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연출 등이 더해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이렌 소리와 전쟁을 연상시키는 영상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 동방신기는 'Phantom', 'Million man'의 폭발적인 무대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The Way U Are', 'Rising Sun', 'One' 등을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더해갔다.

공연 시작 전부터 동방신기 노래를 서투른 한국어로 부르며 열띤 호응을 보낸 관객들은 동방신기가 영어로 인사를 건네며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열게 된 소감과 객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자 더욱 큰 환호를 보냈다. 공연 내내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정적인 성원을 보내 마치 한국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동방신기의 감미로운 화음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무대와 멤버 각각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개인무대가 이어지자 공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Dangerous mind', 'Tri-angle', '"O"-正.反.合'의 격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 무대에서 공연은 그야말로 절정에 이르렀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서울 콘서트에서 함께 했던 장리인이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Tri-angle'뿐만 아니라 시아준수와 함께 'Timeless'도 선사, 두 사람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화음에 매료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2시간 30분의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저희 콘서트에 많이 와주시고, 뜨겁게 응원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좋은 음악과 멋진 무대로 보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멤버들이 리프트를 타고 높이 솟아올라 '바보'를 열창하자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팬들을 볼 수 있었다.

콘서트를 관람한 말레이시아 팬 페르실라(27)씨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동방신기에게 매료된 잊지 못할 황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만 팬 세레나(22)씨는 "대만 콘서트에서 본 열정적인 모습이 또 보고 싶어서 말레이시아까지 왔는데 다시 봐도 정말 멋진 공연이다. 동방신기와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열린 서울 앙코르 콘서트 리허설 도중 부상을 당한 유노윤호는 아쉽게도 이번 말레이시아 공연에서도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는 선보이지 못했으나 열정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말레이시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동방신기는 오는 12월 15, 16일 양일간 태국에서 '동방신기 The 2nd ASIA TOUR CONCERT "O" in Bangkok'을 개최하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간다.

김경민 i30@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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