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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4만 관중은 7개월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동방신기를 뜨겁게 반겼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3집 '"O" 正.反.合.' 쇼케이스에는 서울 수도권 지역 팬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150여대의 관광버스로 모여들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이사 미국 호주 홍콩 등 12개국에서 날아온 해외팬 1000여명도 어울려 뜨거운 환호를 쏟아냈다.

동방신기는 지난 2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2집 국내활동을 마감했다.

멤버들의 인사말을 담은 동영상에 이어 2집 타이틀곡 '라이징 선'으로 쇼케이스의 문을 연동방신기는 'Get Me Some'을 시작으로 'I'll Be There' '"O" 正.反.合.' 등 3집 수록곡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3집 수록곡 무대 사이에는 동방신기의 연기데뷔작 'Vacation' 삽입곡 '그리고…(Holding Back The Tears)'와 슈퍼주니어와 입을 맞춘 'I Wanna Hold You'를 들려줬다.

동방신기는 또한 쇼케이스 사회를 맡은 이혜승 SBS 아나운서와 함께 데뷔 후 자신만의 건강관리법과 데뷔 시절의 인연, 3집이 갖는 의미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동방신기의 미공개 사진도 공개됐으며, 팬들과 함께 대형 현수막 파도타기 이벤트도 벌였다.

3집 타이틀곡 '"O" 正.反.合.'을 마지막으로 쇼케이스를 마친 동방신기는 영상을 통해 한복차림으로 추석인사를 전했다. '"O" 正.反.合.은 힙합과 트랜스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곡으로, 한국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빠른 기타선율과 트랜스 특유의 강렬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깔렸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 도네이션 이벤트를 벌여 의미를 더했다. 쇼케이스는 무료 입장이었지만 응원용 팔찌와 대형 포스터 등의 판매수익금을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동방신기는 10월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3집 첫 방송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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