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조 오빠' H.O.T·젝스키스, 내년 초 '완전체' 동시 컴백

2015. 12. 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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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유진 기자] 1990년대 원조 아이돌 그룹 H.O.T와 젝스키스가 내년 상반기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24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H.O.T와 젝스키스는 2016년 상반기 완전체로 컴백한다. 게다가 두 팀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할 예정으로, ‘완전체’ 부활과 더불어 1990년대 중후반 선의의 경쟁을 벌이던 모습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좌측부터 H.O.T와 젝스키스]

한 관계자는 “H.O.T는 5명의 멤버와 각 소속사가 이야기를 끝내고 컴백을 확정한 상태”라며 “젝스키스의 경우 개인 사정이 있는 멤버 한 명을 제외하고 전부 모였고 준비가 됐다. 그 멤버가 결정을 내리면 바로 완전체로 돌아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H.O.T는 지난 1996년 1집 앨범 ‘위 헤이트 올 카인즈 오브 바이올런스(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해 2001년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특히 2016년은 H.O.T의 데뷔 20주년으로 재결합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H.O.T의 재결합설은 지난 9월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완전체 컴백설이 돌 때마다 멤버들이 소속된 각 회사 관계자들은 이러한 내용을 부인하며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아직까지 논의만 하는 단계”라는 대답만 해왔다.

젝스키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1997년 1집 앨범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3년 만에 해체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케이블 채널 KBS W ‘시청률의 제왕’에 출연한 은지원은 MC 이휘재가 젝스키스의 재결합 가능성을 묻자 “멤버들이 재결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함께한다면 당연히 나도 합류할 것”이라며 긍정적 발언으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올해 초 1990년대를 추억하며 가요계 돌풍을 몰고 온 MBC 예능 ‘무한도전-토토가’ 이후 그룹 터보가 15년 만에 3인조로 데뷔 20주년 앨범으로 컴백하는 등 당대 인기 가수들이 재결합 및 복귀를 속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 H.O.T와 젝스키스의 컴백도 자연스러운 그림이 됐다. 아이돌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던 H.O.T와 젝스키스를 2016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명장면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oodin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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