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작년 연봉 5억이지만..부진했다 생각"[포토엔]

뉴스엔 2015. 12.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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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소담 기자]

버벌진트 화보 인터뷰가 공개됐다.

버벌진트는 bnt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발매예정인 ‘고하드-양가치’ 타이틀곡 ‘세상이 완벽했다면’ 이야기를 꺼냈다. 버벌진트는 “내가 생각하는 세상이 완벽했다면 이랬을 텐데 바꿔 말하면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모아서 만든 애착이 많이 가는 음악이다”며 “기존에 발표했던 대중적인 음악과는 다른 전에 없었던 가사와 톤의 음악이다”고 말했다.

수록된 21개의 수록곡 중 피처링을 한 뮤지션에 대해 그는 “녹음을 한 지 2년 정도 된 ‘시발점’이란 곡을 빈지노와 함께했다. 급한 마음에 도움을 요청했었는데 아직까지 발표를 안 했었다”며 “‘쇼미더머니4’에 함께 출연했었던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우승자인 베이식과 함께 한 ‘Seoul State Of Mind’도 2년 전에 같이 녹음했었다”고 말했다.

큰 이슈를 모았던 ‘쇼미더머니’ 다음 시즌에 프로듀서 제의가 들어온다면 그는 “현재로써는 할 생각이 없다. 당시 출연할 때 너무 힘들었다”며 “출연료를 100배로 올려주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4’에 출연하며 얻은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촬영하는 동안 참가자들의 에너지와 실력, 열정과 여러 상황들에서 느낀 점이 많아 정규앨범에 들어갈 곡을 다섯 개 정도 썼다”며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행동과 말은 조심해야 한 다는 것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잃은 것에 대해 그는 “건강이다. 체력적으로 관리할 시간이 없어 많이 지쳤었다”며 “그거 빼곤 잃은 것이 없다. 어느 참가자와 프로듀서든 산이와 나도 마찬가지지만 욕도 듣고 환호도 들었었다”고 말했다.

음악을 작업할 때 영감을 어디서 받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내 삶의 모든 것들이다. 전형적인 힙합곡은 100% 나의 이야기를 쓰지만 사랑이야기 또는 어떤 스토리가 들어간 곡은 소설가가 된 입장에서 상상해 쓴다”며 “사랑을 주제로 한 곡을 쓸 때는 전에 만난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다른 인물의 이야기로 가공해 만든다”고 말했다.

눈여겨 보는 래퍼에 대한 질문에 그는 “비와이의 랩을 듣고 강렬하다고 느꼈다”며 “그리고 우리 팀이었던 마이크로닷의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제가 됐던 태연 첫 솔로 앨범 타이틀 곡 ‘I’에 피처링하게 된 계기에 그는 “SM에서 브랜뉴뮤직으로 연락을 줘서 하게 됐다”며 “원래 소녀시대 멤버 중 태연을 제일 좋아했다. 중요한 첫 솔로 앨범이기도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버벌진트 연관검색어에 연봉5억이라는 말에 대해 그는 “산이, 베이식과 함께 한 ‘I’m The Man’의 가사 때문인 거 같다”며 “작년엔 부진했네 5억밖에 못 벌었으니라고 표현했는데 많이 버는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하는 수입에 대해 그는 “헛웃음 나올 큰 액수가 내 목표다. 돈을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건 아니고 음악을 위해서다”라며 “음악의 팬임과 동시에 음악 만드는 걸 좋아한다. 음악 만들 때 필요한 좋은 환경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건물에 욕심이 있다던 그는 “소박한 건물이 한 채 있다”며 “산책을 좋아해 소박한 외각을 좋아하는 데 내가 좋아하는 곳은 다 땅값이 오른다. 그래서 빨리 돈을 벌어서 한번 시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연말에 공연이 많지만 올해 12월은 내 마음대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12월31일에서 내년 1월1일로 넘어갈 때 시골 또는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사진=bnt 제공)

이소담 soda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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