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슬프도록 아름다운' K2 김성면, 11년만 컴백
조우영 2015. 7. 29. 16: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우리 지난 날에 사랑아~' 30대 남성이라면 가사만 읽어도 멜로디가 절로 떠오르는 이 노래의 주인공 K2 김성면(43)이 돌아온다.
29일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성면은 라온엔터테인먼트미디어그룹(이하 라온EMG)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라온EMG 측과 그는 10월 앨범 발매를 확정 짓고, 곡 작업에 한창이다. 그의 온전한 신보는 2004년 K2 4집 이래 약 11년 만이다.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아온 김성면(서원대학교 공연영상예술학과 객원교수)은 10여 년간 전(前)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가 남아 있어 활동하지 못해 왔다.
그는 작사·작곡에 능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드라마 '주먹이 운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멘도롱또똣' OST 참여와 몇몇 록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성면은 '사랑과 우정 사이' 피노키오로 1991년 정식 데뷔했다. 이후 그는 1994년 이태섭과 함께 그룹 K2를 결성해 다수 히트곡을 배출했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소유하지 않은 사랑', '유리의 성' 등이 그의 대표곡이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시원한 샤우팅 창법을 구사하는 그는 국내 내로라하는 보컬리스트로 손꼽힌다. 서정적인 음색으로 발라드와 록 모두 소화 가능한 그의 가을 컴백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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