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흉기피습..수술 받고 퇴원, 연예계 보안 강화

김문석 기자 2014. 5.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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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걸그룹 AKB48이 팬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당해 일본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번 사건으로 AKB48 이외의 아이돌 그룹에도 영향을 끼쳐 각종 행사 연기·취소 등이 잇따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오는 28일 예정된 그룹 아이돌링(Idoling)의 악수회는 진행되지만 경비원을 늘리고 보안을 강화한다"한다고 전했다. 또한 "29일부터 4개 도시에서 예정된 그룹 해피니스의 신곡 출시 행사가 중지됐다"고 보도했다.

AKB4 멤버 이리야마 안나(18)와 카와에이 리나(19)는 25일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타키자와시 이와테 산업진흥문화센터 아피오에서 열린 악수회 도중 우메다 사토루씨(24)가 휘두른 톱에 머리와 손에 상처를 입었다. 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고 26일 오후 퇴원했다.

안나와 리나는 수건으로 팔을 가린 채 병원앞에서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우리는 괜찮다"고 말했다.

우메다씨는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재킷 안에 숨겨둔 접이식 톱을 이용해 공격을 했다. 이와테현 경찰은 우메다 사토루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우메다씨는 경찰에서 "나는 AKB48의 팬이 아니다. 그냥 아무나 죽이고 싶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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