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활동 뜸했던 이유 알고보니..이 남자 참 멋있다

뉴스엔 2013. 10. 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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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진호가 최근 방송활동이 뜸했던 이유가 공개됐다.

김진호는 10월12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 추모연가7 특집 방송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번 한 해 무료 재능기부로 대학교와 병원에서 노래하고 있습니다"고 운을 뗀 김진호는 "제가 가수가 된 이후 마이크를 가장 의미있게 쓰고 있는 날들입니다"며 "대학교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하루밤의 열기로 대학생들의 등록금과 지급될 수 있는 장학금을 소비해 가수 섭외비에 쏟고 학생회와 공연을 연결해주는 브로커들 사이의 비리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후였습니다"고 무료 재능기부를 하고있는 계기를 설명했다.

김진호는 "음악의 영향과 위로를 가장 많이 받을 시기 무조건 오늘 하루 불태우고 즐기는 무대만 접하는 것도 아쉬웠고 돈에서 비롯되지 않은, 서로가 순수한 무대를 같이 나누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습니다"며 "병원 역시 노래의 위로를 진심으로 받아낼수 있는 공간이고 음악은 약을 닮아있다 생각해 찾아갔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기획사에 있었다면 저의 의미야 좋지만 수익이 없음이 회사에 민폐인 가수이고 이것저것 타협해야할 것들이 많아 얼마 전 '목소리'라는 엔터테인먼트를 직접 만들었습니다"며 "'木소리'라는 이중적인 의미로 나무의 소리를 닮아 그늘과 버팀목이 되며 계절이 지날때마다 과일이라는 작은 결실을 나눠주자는 의미입니다"고 글을 써내려갔다.

이어 "아직 제 목소리와 마음도 어리석고 부족해 묘목도 안되는 시기이지만 훗날 작은 뿌리라도 단단히 내리면 나무를 닮은 목소리들을 찾아 하나 하나씩 세상에 정성스레 심고 음악이라는 그늘을 조금이라도 넓히고 싶은 마음입니다"며 "여러분들의 관심이 양분이자 햇살이니 잘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진호는 어떤 곳이든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지방대학교도 공연이 가능하냐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물론 가능합니다. 일정만 맞으면 너무 추워지기 전에 찾아갈테니 가능한 날짜와 학교 측 담당 연락처 남겨주시면 일정 확인 후에 연락 드리겠습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앞으로 자주 볼 수 있길 바래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멋진 사람", "진짜 멋있는 가수. 상남자", "진정성 있는 가수네", "그동안 안보인다 했더니 좋은 일 하고 계셨네요.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어요", "무슨 일을 하던 항상 응원합니다", "팬들은 정말 힘이 나네요", "감동이 사라지지 않네요", "밑에서 노래라는 걸 배우고 싶다", "이 사람 참 멋지다", "좋은 일 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대단하네요", "요즘 왜 앨범이 안나오나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일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대가없이 좋은 일을 한다는게 보통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일인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가수가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진호는 이날 방송된 '불후'에서 SG워너비 동료였던 故 채동하와 함께 불렀던 '살다가'를 불러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한 것은 물론,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진호는 그간 방송 출연을 안 했던 이유에 대해 "마이크 하나만으로 사는 가수가 되려 했다. 그래서 병원과 학교를 돌아다니며 무료로 노래를 불렀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김진호는 방송활동 재개를 묻는 신동엽에게 "솔직해질 수 있고 자연스러워질 수 있을 때 꼭 나오겠다"고 답했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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