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메인예고편, 단 두마디로 심금 울렸다

뉴스엔 2013. 11. 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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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연경 기자]

'변호인' 메인 예고편이 네티즌들의 심금을 제대로 울렸다.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메인 예고편이 11월 18일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변호인'이 전할 두 가지 분위기를 모두 담아내고 있으며 변호인 송우석을 연기한 송강호와 고문 당하는 청년 진우 임시완의 연기력이 1분 24초라는 짧은 영상에서도 제대로 돋보여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고편에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변호사라 소개된 송우석은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서울대 연대 고대! 상고 출신, 고졸은 끼워주지도 않는다. 이 딱 악물고 실력으로 버텼다"며 나름 허세를 부린다. 또 "중요 아이템이 있다. 세금 쪽 어떻냐. 당신의 소중한 돈을 지켜 드린다. 세금 전문 변호사 송우석 멋지지 않냐"며 속물스런 모습도 엿보이게 한다.

하지만 분위기는 곧 반전된다. 과거 신세 진 국밥집 주인과 아들 진우에게 닥친 부당한 사건을 접한 송우석은 "이런게 어딨냐. 이러면 안 된다. 하겠다. 변호인 하겠다"며 세금 전문 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사로 자신의 정체성을 뒤바꾼다. "오늘부로 송변 니는, 니 편한 인생 발로 찬 거다"라고 대사는 송우석의 앞날을 예견케 한다.

이 과정에서 보인 임시완의 연기 역시 압권이다. 대사 한 마디 내뱉지 않았지만 물고문을 당하는 모습이나 고문을 받은 후 영혼이 빠져 나간 듯 흐린 눈빛을 보인 채 천장만 멍하니 바라보며 누워있는 임시완은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둔 것을 의심할 만큼 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전해진 장면에서 송우석은 법 앞에서 조차 평등하지 않은 사건의 행보에 자신의 인생을 건다. 예고편 말미 "포기 안 한다. 절대 포기 안 한다. 최소한 진우는 무죄라고 믿는다. 무죄다. 무죄면 무죄 판결 받아내야 한다. 그게 내 일이다"고 부르짖는 송우석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뭉클함을 자아낸다.

클라이막스는 송우석이 마지막에 토해내는 두 마디. 법정에 선 송우석은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이다"며 목에 핏대를 세우고 외친다. 영화를 압축시켜 놓은 예고편이지만 네티즌들은 울컥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며 '변호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1분 24초 분량인데 나에게는 그 어떤 영화보다 길게 느껴졌다. 최고다", "송강호 임시완 배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버텼는데 마지막 두 마디에서 결국 눈물이 터졌다. 영화보면 어떨지.. 꼭 챙겨볼게요", "예고편 잘 뽑았다. 많이 어둡지만은 않을 듯", "송강호 연기 기절하겠다. 임시완도 기대 이상" 등 반응을 쏟아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월 19일 개봉한다.(사진= 영화 '변호인' 메인예고편 캡처/NEW 제공)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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