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지현우, 父전국환 비리 알았다 '충격'

뉴스엔 입력 2015. 4. 9. 23:02 수정 2015. 4. 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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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지현우가 부친 전국환의 비리를 알았다.

4월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8회(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에서 명성고 국어교사 박노아(지현우 분)는 부친 서울지검 판사 박진호(전국환 분)가 뇌물로 자신에게 교사직을 안긴 사실을 알게 됐다.

명성고 교감 오달봉(김병춘 분)은 학부모들에게 뇌물을 받고 시험문제를 귀띔했고 홍상태(바로 분)는 유출된 영어 시험지를 자신과 스터디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조강자(김희선 분)는 왕정희(리지 분)의 뒤를 쫓다 홍상태가 시험지를 유출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박노아는 조강자에게 "니가 그 현장에 있던 학생들이 누군 지 말해주지 않아도 내가 내일 알리면 연루된 아이들은 처벌받게 될 거다"고 말했다. 이후 박노아는 교감 오달봉(김병춘 분)을 찾아가 유출된 시험지와 완본을 들이밀며 "진상조사를 열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강자는 "증거 여기 있고 내가 증인이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 다 불러 조사하면 되는데"라고 말했다. 오달봉은 "시험기간 중에 교무실 출입 통제 아니냐. 유출사고가 의심된다면 니가 제일 유력한 용의자다. 선생하고 학생이 짜고 그랬을 지 알게 뭐냐"고 말했다. 오아란은 "그럼 현장에 있던 사람 다 불러라"고 제안했다.

이에 홍상태는 "작년 기출문제였다. 내가 그 자리에서 설명해줬는데 기출문제가 뭔 지도 모르더라"고 거짓말했다. 홍상태뿐 아니라 왕정희 등 유출된 시험지를 받아본 학생들도 거짓 증언을 이어갔다.

박노아는 오달봉을 찾아가 "교감이 뇌물을 받고 시험문제를 유출하고 학생이 시험지를 훔쳐 나눠주고 어떻게 이런 게 어떻게 학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오달봉은 "난 뇌물같은 거 받은 적 없다. 내가 받은 건 편지였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박노아는 "교감 선생님 정말 말이 안 통하는 분이네요. 지금 당장 교육청에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달봉은 "네 애비는 뭐가 다른 지 아냐. 네 아비도 뇌물을 주고 교직을 샀어. 그걸 아들인 너한테 줬고. 당신이란 인간 자체가 비리의 산물이야"라고 소리쳤고 박노아는 충격에 휩싸였다.(사진=MBC '앵그리맘' 8회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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