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않여' 김혜자, 30년 공들인 반지복수 "성공하고도 씁쓸"

이혜미 입력 2015. 3. 18. 22:20 수정 2015. 3. 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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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순재가 선물한 다이아반지의 원주인은 김혜자가 아닌 장미희였다.

18일 방송된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7회에서는 모란(장미희)의 수모를 부른 반지에 얽힌 비밀이 그려졌다.

앞서 순옥(김혜자)은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반지와 모란의 반지를 감정했다. 이 반지는 모두 철희(이순재)가 준 것으로 이 자리에서 순옥의 반지가 모조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모란이 받은 충격을 상상 이상.

그런데 여기엔 비밀이 있었다. 과거 철희의 서재를 청소하던 순옥은 책상서랍에서 문제의 반지를 찾아냈다. 마침 순옥의 생일이 가까워졌고 당연하게도 순옥은 기대를 품었다. 그런데 그해 생일, 순옥은 앞치마와 장갑, 스푼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더구나 스푼세트는 반지의 사은품으로 딸려온 것이었다. 보석상을 통해 이를 알게 된 순옥은 모조반지의 제작을 의뢰, 이 반지를 진짜와 바꿔치기했다. 순옥의 복수는 이미 30여년 전부터 시작됐던 것.

이날 방송에선 "그 여자가 그 반지를 내 앞에 가져올 줄은 누가 알았어"라며 씁쓸해 하는 순옥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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