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②] '아가씨'만 있나? 우리도 있다

서장원 2016. 5. 11. 14: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아가씨'만 있나? 우리도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린 제69회 칸영화제에는 총 5편의 한국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경쟁부문에 출품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 4편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추격자'부터 '황해'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칸영화제에 초청받으며 '新 칸의 남자'로 주목 받고 있는 나홍진 감독은 신작 '곡성'으로 다시 한 번 칸영화제를 방문한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곡성'은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미 개봉전 개최된 시사회를 통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곡성'이 칸영화제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나홍진 감독을 비롯한 곽도원, 천우희, 쿠니무라 준이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은 첫 실사영화 '부산행'으로 칸영화제를 방문한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등이 출연한다.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을 필두로 공유, 정유미, 아역배우 김수안이 칸을 방문하며 더욱 주목을 받을 예정. 이들은 월드 프리미어와 레드카펫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행'은 국내에서 7월 개봉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단편영화 두 편이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감독주간 단편부문에 초청된 윤재호 감독의 '히치하이커'와 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된 박영주 감독의 '1킬로그램'이 그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15년 현장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지원과 후반작업 지원을 받은 윤재호 감독의 영화 '히치하이커'가 받게 될 세계인들의 평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인 박영주 감독의 '1킬로그램' 역시 학생 단편영화 중심의 국제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거둘 성과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칸영화제①] 돌아온 박찬욱, '아가씨'로 화려한 복귀 알릴까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틸컷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