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특공대, 또 조작설..바람 잘날이 없다

2011. 2.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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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가이 기자] 바람 잘 날 없는 'VJ 특공대'다.

KBS 2TV 'VJ 특공대'가 또 다시 조작설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방송분 때문이다. 한 네티즌이 포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제기한 조작설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조작설을 주장한 네티즌은 "'VJ 특공대' 제작진이 카레이서를 불법 폭주족으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18일 방송분에서는 '스피드 중독'이란 제목으로 카레이서들의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다뤘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이 카레이서들을 마치 스피드에 중독된 이들처럼 묘사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국내 모터스포츠 팬이라는 이 네티즌은 글에서 "영상(방송)에 나온 분들은 국내 각종 카레이싱 대회에 출전하여 수상한 경력이 있는 S 레이싱 팀으로, 이 날 영상에 나온 멤버분들은 팀 내에서 '드리프트'라는 퍼포먼스 종목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오로지 이 날의 촬영만을 위해 밤을 새워 국제 F-1서킷이 있는 전라남도 영암군까지 찾을 정도로 이분들은 '중독'이 아닌 '열정' 이 대단한 분들이며, 타인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무차별 폭주를 일삼는 분들과는 다른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정작 방송에서는 '중독'이라는 한 정신질환에 빗대어 이 분들을 '스피드 중독자'라고 보도했다"며 "방송에서는 이분들의 퍼포먼스가 스노보드를 타듯 노면 위를 미끄러지는 '드리프트'라는 일말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드리프트 문화에 대해 미처 모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치 고속에서 중심을 잃고 차가 미끄러지는 것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팀원들이 한국 모터스포츠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불법 폭주족들이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주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런 서킷이 생겨야 폭주족 같은 사람들이 없어집니다'라고 열변을 토했는데, 그런 얘기들은 모두 편집하고 교묘하게 불법폭주족과 연관시키고 매도했다"고 적으며 분노했다.

또한 "VJ특공대 스태프 분들도 처음에 드리프트란 것을 몰랐을 수 있다. 그냥 폭주족인 줄 알고 섭외를 했을 수도 있다"라며 "그런데 직접 팀원들을 만나봤을 때 이분들은 여느 폭주족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봤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편집수단을 동원해서 '정신질환자'로 몰아가는 연출에 정말 기가 찬다"고 밝혔다.

이번 조작설에 앞서 지난 해 말에는 11월5일 방송분 '특명! 열도를 흔들어라~ 아이돌 일본 점령기'편에서 걸그룹 소녀시대가 좋아 한국을 찾았다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사실은 관광객이 아니라 한국에 살고 있는 유학생과 회사원이었다는 조작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조작설이 또 다시 제기되자 네티즌은 'VJ특공대' 시청자 게시판에 몰려와 언성을 높이고 있다. 네티즌은 "이번에도 조작이냐. 또 속는거냐", "누구를 위한 조작 방송인가. 한심하다", "만약 조작이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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