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남규리-배수빈, 실제 연인같아..다정한 포즈 '눈길'

장서윤 2011. 2. 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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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빈-남규리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SBS 새수목드라마스페셜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의 배수빈과 남규리가 실제 연인을 방불케하는 연기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1월 말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49일` 촬영에서는 극중 강민호역의 배수빈과 그녀의 피앙세 신지현역의 남규리가 극중 소품용으로 쓰일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평상복과 등산복, 스키복 등 무려 10벌 이상의 옷을 갈아입으며 연기를 펼쳤다.

조연출 이정흠PD는 둘을 향해 "마치 실제로 오래된 연인처럼 다정한 포즈를 취해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둘은 제작진 카메라를 향해 셀카포즈를 비롯해 커피로 건배하는 모습과 얼굴을 맞댄 모습, 손잡고 다정하게 등산하는 모습 등 다정한 스킨십을 보여주었다.

▲ 배수빈-남규리

특히 당시 폭설이 내려 일산제작센터 운동장은 흰 눈밭으로 뒤덮혀 있었는데 이에 이 PD는 즉석에서 두 배우를 향해 "진짜 스키장이라고 생각하고 눈 위에서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라"고 주문, 둘은 뒤로 넘어지며 신나게 웃어보이기도 했다.이어 제작센터 내 벤치와 블루스크린, 카페 등을 옮겨 다니며 5시간 동안 화보촬영을 방불케하는 포즈를 보여주었다.

한편, '싸인'후속으로 3월중 방송되는 드라마 '49일'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주인공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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