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우리 서현이 변했어요, 바른생활⟶익살쟁이
[뉴스엔 박정현 기자]
최근 '우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것이 서현이다.
최초 바른생활 이미지를 고집하며 가상 남편인 정용화 앞에서 어색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그간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2월 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 서현은 정용화와 함께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정용화는 이미 어린이 이미지를 갖게 된지 오래다. 투정을 부리는 정용화에게 서현은 마치 엄마처럼 달래기 시작했는데 과거의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던 모습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선 두 사람의 스킨십도 눈에 띄었다. 두 사람은 마사지를 받는 과정에서 손을 잡았다. 정용화의 새끼손가락을 서현이 붙드는 장면으로 많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서현은 정용화와 말장난을 하며 "(부부인데) 함께 죽어야죠"라는 말까지 했다. 이미 과거의 서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다.
변화는 천천히 찾아왔다. 서현은 독서를 좋아한다고 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존경한다면서 그에 관한 책을 읽었다. 정용화에게도 독서를 권장해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전했다.
많은 팬들이 서현의 그런 "요즘 아이들 같지 않은 바른 모습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말해왔다. 고구마와 건강에 좋은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도 특이할 만 했다. 제작진은 오래전부터 서현의 변화를 목격해왔다. 최초의 목격지점은 서현이 씨엔블루의 차량에 숨어들어 그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이었다.
제작진은 "평소 진지한 모습만을 보여왔던 서현의 표정에서 장난꾸러기의 그것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게 캐릭터에 변화가 왔다.
그러던 중 스킨십도 시작됐다. 서현은 일본 여행에서 정용화의 팔짱을 끼어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었다. 당시 정용화 역시 놀란 듯 보였으니 굳어진 표정과 굳어진 팔이 이를 증명했다. 어색한 스킨십이었으나 이후 그 모습은 점점 자연스러워졌다. 손을 잡아도 팔짱을 끼어도 두 사람의 표정에선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서현의 매니저는 "서현이 그렇게 변화한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었다. 그런 스킨십이 5일 방송에서 새끼손가락을 잡는 달달한 장면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제 남은 과제는 자연스런 반말 밖에 남지 않은 상황. 혹은 최강커플 '아담'에 이어서 깜짝 키스신도 기대해 봄직하다.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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