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정 "내 이름 모르냐" 공무원 폭행 난동..민노당 공식 사과

입력 2011. 2. 2. 20:46 수정 2011. 2. 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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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이숙정 난동사건에 대한 국민의 분노에 민노당이 공식 사과했다.

이정희 민노당 대표 의원은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숙정 성남시 의원 난동 관련 사과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이숙정 의원이 소속된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는 1일 밤 트위터를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말문을 열며 "피해자와 성남시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 크게 꾸짖어 달라"고 공식 사과를 전했다.

이어 2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시는 공직자의 도덕성과 책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확실히 세우겠다"며 "당기위원회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처벌을 요구하는 네티즌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이숙정 성남시의원은 지난 달 27일 성남 판교 주민센터에서 여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에 분노해 서류를 내던지고 머리채를 잡는 등 행패를 부린 사실이 알려졌다.

일명 이숙정 '난동사태'의 여파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사회적 강자가 일방적으로 약자를 괴롭혔다는 것과 폭행원인이 단지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에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며 강력한 법적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아이디 855leXX를 쓰는 한 네티즌은 "친서민적 이미지를 강조하던 인간이 여직원 머리채 잡는 법은 어디서 배웠나. 무식하고 황당한 행동에 화가 난다. 사람 귀한 지 모르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하겠는가"라며 이숙정 의원의 경솔한 행동을 꾸짖었다.

이외에도 "이름 모른다고 친히 납시어 머리채를 잡으사 대한민국에서 강퇴당할지니" "뼈저리게 후회하고 땅을치며 반성하길" "숨쉬는 공기가 아깝다" 등 강도 높은 비난이 뒤를 이었다.

이숙정 의원 사건은 2일 오후 현재까지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계속 올라있으며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까지 온라인상에서 확산돼 비난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사진 =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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