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황병기가 직접 밝힌 '미궁' 괴담은?

장영준 2011. 1. 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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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장영준 인턴기자] 국악인 황병기가 가야금 연주곡 '미궁'과 관련한 괴담들을 직접 전했다.

황병기는 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지난 2002년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던 '미궁' 관련 괴담들에 대해 밝혔다.

황병기는 "1975년 명동 국립극장에서 미궁 초연을 했을 때 관객 중 한 여자가 음악을 듣고 도망간 일이 있었다"며 "이후 연주 금지곡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이 활발해지고 네티즌들이 등장하면서 미궁을 접한 신세대들이 음악을 듣고 많이 놀란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황병기는 이날 당시 들었던 몇가지 괴담들도 소개했다. 황병기는 "당시 음악을 들으면 3번 죽는다는 괴담이 유명했었다"며 "어떤 학생이 나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내용이 '자기가 미궁을 두 번 들었는데 한 번 더 들으면 죽나요'라는 질문이었다. 그래서 그 학생에게 죽는다고 답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황병기는 80년후에 죽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오해를 풀었다.

또 황병기는 "세계적으로 (음악을 듣고) 죽은 사람이 300명이다는 괴담도 있었다"며 "작곡가가 곡을 만들고 자살했다는 자살설까지 나돌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황병기는 군대에서 밤에 미궁을 틀고 담력훈련에 사용했다는 이야기와 어떤 학부형으로부터 항의까지 받았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황병기는 이날 방송에 아내이자 소설가인 한말숙과 함께 출연해 5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부부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캡처

장영준 인턴기자 jjuny5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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